배드민턴협회를 조사해온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협회 회장의 '페이백' 의혹에 대해 횡령·배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누리꾼들은 축구협회 등 다른 단체에 대한 고강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세영 선수를 저격했던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문체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작심 발언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착수됐다.
문체부는 "2023년 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물품을 구입하면서 협회 직원들 몰래 후원 물품 지급 계약을 구두로 체결해 셔틀콕, 라켓 등 1억5천만원 규모의 물품을 수령했다"면서 "올해는 회장과 협회 사무처가 주도해 후원사로부터 약 1억4천만원의 후원 물품을 받기로 서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협회가 이렇게 받은 후원 물품을 공식 절차 없이 배부했다며 "횡령·배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만큼 추가적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배드민턴 비(非)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규정과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서 '선수는 지도자의 지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취지의 항목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빅터뉴스가 9월 10일 오후 2시까지 '배드민턴협회'와 '횡령'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01개, 댓글은 1663개, 반응은 704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102개, 58.22%)', 네이버의 '공감백배(1334개, 18.9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9월 10일자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선수단 보너스 규정 삭제... 임원 비리도 다수 확인”>으로 댓글 374개와 반응 42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안세영이 진짜 큰 일을 했다. '선수는 이코노미, 임원은 비즈니스' 이런 행태가 사실로 드러났을 때부터 이미 체육계가 얼마나 썩었는지 만천하에 드러난 것(공감 952) 낙하산 모조리 다 짤라라 그리고 모조리 수사하라(공감 309) 안세영..진짜 큰일하셨어요(공감 183) 임원 3억혜택. 기부금 0원. 반드시 형사처벌해야. 선수를 위한 협회가 아니라 협회임원들이 선수를 노예로 이용한 사건(공감 84) 협회가 문제투성이였구만. 다른 선수들도 불만이 많았고. 문제를 제기했던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소신에 박수를 보낸다(공감 49) 이번 기회에 베드민턴 협회는 물론 곪아터진 축구협회까지 스포츠 협회 모두 점검하고 투명하게 운영 될 수 있도록 조사를 해야 한다(공감 46)
다음으로 MBC 9월 10일자 <"운동화라도 좀‥" "안 돼요!" 이사회 회의록에 '충격'>에는 댓글 292개와 반응 3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리베이트에 중독된 한국권력층들은 여전히 군림하고 있지(공감 1162) 안세영선수 몸도 마음도 힘들었겠네.. 응원합니다(공감 1023) 협회가 선수 위에 군림하는 구조이구만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폐쇄적이고, 통제하는 아주 적패네(공감 490) 체육회 임원들 썩은데 무지 많다. 전부 감사해서 도려내야 한다(공감 293) 협회 단체의 돈 있거나 국가세금 보조금 있는 곳에 부정부패 있다. 이번 계기로 전수 조사가 답이다(공감 219) 안세영이 큰 일 했네. 이 정도면 배드민턴 협회장은 배임, 횡령으로 조사하고, 나머지 임원진들 총 사퇴 후 다시 만드는게 좋겠다. 방수현은 절대 발 담그지 말고(공감 106)
다음으로 연합뉴스 9월 10일자 <문체부 "배드민턴 非국대 출전제한 폐지추진…회장 횡령 가능성">에는 댓글 185개와 반응 1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특정 조항의 배드민턴만 문제가 아닌데...종합적으로 연맹, 협회...전반적으로 뒤집어야 함(공감 382) 대한민국 모든 체육협회는 고이고 썩었다...이참에 싹다 갈아엎자(공감 175) 근데 축구는 왜 이렇게 소식이 없나? 장미란은 축구협 들여다 본다더니 뭘 그렇게 오래 걸려? 배드민턴은 만만하고 축구협은 짓다가 쓰러지는 아파트 만들 줄 아는 자가 회장이라 껄끄러운 건가? 홍명보는 실실 쪼개면서 감독하고 있는데 도대체 뭘 한 거야? 하루 빨리 홍명보 해임 권고라도 해라(공감 144) 아이고 방수현 금메달리스트 이빨한번 잘못털었다 수현아 ㅋㅋㅋㅋ아이고 수현아(공감 127) 개악법이 있었구나 복종? 아주 노예취급했구나(공감 77) 신유빈이랑 비교하면서 안세영 욕하던 사람들은 오늘 조용하네(공감 36) 방수현씨, 현 사태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해주세요(공감 1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9월 10일자 <"운동화라도 좀‥" "안 돼요!" 이사회 회의록에 '충격'>으로 전체 반응 2838개중 2658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9월 5~10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7만758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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