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원이 미미하다고?"
2024-12-03
검찰의 명품가방 수수 무혐의 결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재개하면서 야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수난·생명 구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비공개로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 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날 용강지구대 순찰 인력들과 함께 마포대교를 도보로 순찰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는 최근 마포대교 일대를 찾아 경찰관 등 근무자를 격려했는데, 현장에서의 모습이 마치 자신을 통치자로 여기는 것 같았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용산에 'V1'과 'V2'가 있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V1'은 과연 누구인가"라며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과 언론 보도를 보니 'V1'이 누구인지는 분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님 지금 김여정 부부장 흉내 내면서 현장 시찰을 다니고 계실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 앞에 진솔하고 겸손하게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될 때다. 용서를 빌 정도의 염치도 없다면 최소한 자숙하고 잠행하시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다.
여권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무혐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본인 스스로가 공직이 아니어서, 의사 결정 경로에 직접적인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될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조금 과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9월 11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김건희'와 '마포대교' 키워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28개, 댓글은 1만5650개, 반응은 4만975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만9298개, 78.98%)'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문화일보 9월 11일자 <‘자살 예방의 날’에 마포대교 순찰한 김건희 여사…“미흡한 점 많아”>에는 댓글 1363개와 반응 40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나오지마 제발 가만히 있어라(공감 1621)
자기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누가 보면 여성 시장이나 여성 대통령인줄 알겠어(공감 1219)
지가 뭔데? 경찰들한테 지시하는 거지?(공감 56)
본인이 대통령이라고 착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번 말했지만 국민은 당신에 투표하지 않았습니다(공감 50)
일반인이 경찰불러놓고 저리 지시할수있나?(공감 50)
다음으로 오마이뉴스 9월 11일자 <김건희 여사의 도 넘은 '대통령 행세'>에는 댓글 1112개와 반응 99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맨날 비공개 일정이라고 해놓고 공개 일정처럼 항상 사진은 나오고 ㅋ 국민이 언제 민간인 김건희한테 저런 일 하라고 했냐고(공감 1427)
가짜 이력이 들통나 대국민 사과하며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고 선언했었는데(공감 673)
첨 본다.........부인이 국정 순시 하는거(공감 425)
최순실보다 더한 국정농단. 진짜 탄핵만이 정답이다(공감 411)
공직자가 아니여서 가방 받아도 처벌 대상 아니라더니 왜 공적인 일에는 관여하는거지..무슨 자격으로(공감 28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9월 11일자 <김건희 여사의 도 넘은 '대통령 행세'>로 전체 반응 1만2128개중 1만1000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9월 11~12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6만553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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