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떤 증거가 나와야 수사하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중 하나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약 4년 전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수십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언론에 김 여사와 오래전 연락이 끊겼다고 말해왔다. 누리꾼들은 특검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표와 김 여사가 2020년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40차례 가량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통신 내역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시점이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이 전 대표를 조사하면서 김 여사와 이같이 연락한 경위 등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이 전 대표는 "코바나콘텐츠 직원과의 통화였다"는 입장이다. 그는 연합뉴스에 보낸 메시지에서 "2020년 9월 도이치모터스 사건 고발 직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지 않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건희 대표 측 전화니까 받아보라'고 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는 전생에 양파였나"라며 "까도 까도 끝없이 나오는 양파 껍질처럼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9월 23일부터 24일 낮 12시까지 '김건희'와 '이종호', '통화'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8개, 댓글은 4088개, 반응은 2만565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7181개, 66.98%)', '추천해요(3662개, 14.28%)', 네이버의 '후속강추(3590개, 14.00%)'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올라온 기사는 JTBC 9월 23일자 <[단독] 검찰 수사 본격화에 김건희-이종호 '1주일 간 36차례' 연락>으로 댓글 1006개와 반응 130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찰이 처벌의지가 없고 기소조차 하지 않았으니 속히 김건희 종합특검으로 강력한 처벌해야 한다(공감 2922)
김건희가 민주진영쪽이었으면 벌써 압수수색 100번은 했을거임(공감 1210)
검찰이 왜있어야함?? 지들 할일도 권력 눈치보면서 못하는데(공감 928)
아직도 수사를 안하고 있다는게 너무 이상하다(공감 885)
도대체 어떤 증거가 나와야 수사 함?? 명품백을 처 받는 영상이 있어도 무혐의. 주가조작 손해만 봤다더니 모녀가 차익 23억여원 수익봤다질 않나, 사세요.파세요 증거가 있어도 기소도 안해. 허위학력 경력 부플리기로 본인이 직접 사과까지 했는데도 처벌도 안 받어, 논문표절로 보이는 증거가 있어도 숙대, 국민대도 모르쇠! 우리나라는 법이 두개 임?(공감 211)

다음으로 노컷뉴스 9월 24일자 <'연락 끊겼다'더니…'김 여사-도이치 공범' 4년전 40차례 연락>에는 댓글 292개와 반응 31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눈가리고 아웅..숨쉬는것 빼고 모두가 거짓과 위선(공감 670)
주가조작도 문제지만 지금 공천문제 심각하던데! 이제 앞으로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 심각하겠네(공감 311)
어떻게 인생을 저렇게 살수가 있지?(공감 207)
평생이 거짓의삶이네(공감 103)
이제 정권 말기되면 아마 고구마 줄기처럼 엮여서 나올거임(공감 18)

다음으로 연합뉴스 9월 23일자 <'도이치 공범' 이종호, 4년 전 김여사와 40차례 통화·문자>에는 댓글 243개와 반응 2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O줄이 탔구나, 일주일에 35번을 한걸 보니(공감 475)
O검이 존재하는 한 뭔 증거가 나와도 소용없다(공감 362)
기승전 특검! 무조건 특검! 이 정도 했는데도 특검을 막는 정부는 없었다.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공감 190)
징글징글하다. 국민들 보기에 창피하지도 않냐?(공감 134)
지금 발버둥 치고 있지만 절대 주가조작 사건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정권이 이미 식물정권이 된 상태고 따라서 이런 폭로 뉴스는 계속 나올 것이다(공감 4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9월 23일자 <"김 여사 결혼 후 연락 안 했다"던 이종호... 도이치 수사 착수 후 40회 통화기록>으로 전체 반응 8215개중 7473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9월 23~24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9818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