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홍명보가 피해자' 발언에 누리꾼들 "답답하네"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피해자'라고 말을 하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임 의원과 관련한 유튜브 영상에 대한 댓글 사용이 중지되면서 반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문체위 위원들은 홍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상대로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임 의원 역시 감독 선임 과정을 짚으면서 "제가 볼 때는 협회의 행정 절차적인 허점으로 인해서 지금 뒤에 있는 감독은 피해자인 것 같다"며 정 회장을 겨냥해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면 이 자리를 비롯해서 공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회장은 "여러 가지 선임 절차, 정당성에 대해서 의심하는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이 되고 홍명보 감독에게 상당히 미안하게 생각을 한다"며 비판여론이 왜곡됐을 수도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어떻게 체육회가 이렇게 괴물이 됐는지 모르겠다"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삼기도 했다. 유 장관이 언급한 체육회가 대한체육회 단체가 아니라 체육인 전체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임 의원의 판단이다. 하지만 문체위 여당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에서도 단체로 이해해야된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많았다.

빅터뉴스가 9월 24일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임오경'과 '홍명보', '피해자'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8개, 댓글은 311개, 반응은 55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82개, 68.58%)', 네이버의 '쏠쏠정보(132개, 23.70%)'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올라온 기사는 한국경제 9월 24일자 <野 임오경 "홍명보는 피해자 같다"…유튜브 댓글 돌연 차단>으로 댓글 265개와 반응 13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와 임씨 O OOO민가요?아니면 아부쟁인가요?(공감 560)
오버를 한거로 밖에는 해석이 안되네.. 제발 스포츠에까지 밥그릇 싸움 얹지 맙시다(공감 310)
정확히 잘못 읽었네. 내가 들어보니 유장관의 발언은 체육회를 향한 소리였고 전체 체육인을 향한 말이 아니었는데 괜히 목청을 높였어(공감 195)
임오경 진짜 답 안나오더라. 질문 수준이나 이해력이나 엄청 답답했음(공감 159)
임씨 .. 이상하더라 ~ 계속(공감 75)
참 질의내용이나 질의하는 인격이나 수준차이가 어마어마해서 개실망에 깜짝 놀랐다(공감 64)

다음으로 채널A 9월 24일자 <[현장영상]임오경, 정몽규에 “홍명보 감독은 피해자 같은데요?” 질문하자…>에는 댓글 46개와 반응 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들은 이 사람 국회의원이라는 게 기막혀(공감 23)
온국민이 분노하는데 홍명보를위해 일하다니(공감 16)
임오경 의원..국회나가면 체육회로 들어가려는건가요..그런거 아니면 오늘의 현안질의에 대한 포인트를 파악해서 준비를 했어야하는게 맞습니다..정말....국민의대표로서 그러시면 안됩니다(공감 8)
진짜 이분은 너무 밑도끝도없이 장관 사과하라니,,언어이해능력이 한신한수준..아..세금이 저분 연봉이라니(공감 4)
아니 임오경은 국회의원 몇년을 하면서 문체위에서 한게 뭐임??? 체육인출신이면 지가 먼저 관심갖고 들여다봤어야할 현안들 아님??? 체육인이 체육회에 그렇게 무심하다가 이제와서 돌던지고 아무말 쳐박는거 진짜 우리도 임오경한테 손해배상 물어내라고 하고싶다 어휴(공감 1)
임오경의원은 논점을 너무 흐리고...혼자 따로논다...왜 저기 있는지 모르겠다(공감 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 9월 24일자 <野 임오경 "홍명보는 피해자 같다"…유튜브 댓글 돌연 차단>으로 전체 반응 351개중 329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9월 24~25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87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