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잇단 '폭로'에 댓글여론도 부글부글

[댓글여론] '한달이면 탄핵' 화나요 41%
김두윤 기자 2024-10-08 17:00:3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명태균씨가 언론에 연일 폭로성 발언을 쏟아내면서 정치권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건희가족비리 및 국정농단규명심판본부' 1차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명태균씨가 언론에 연일 폭로성 발언을 쏟아내면서 정치권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댓글여론도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씨는 최근 다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자택에 수차례 방문해 국정에 대해 조언했고, 대통령 부부에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받았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김 여사와 주고받았다는 텔레그램 캡처본 등을 추가로 공개하고 자신이 입을 열면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에게 정치적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과장되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명씨는 지난 대선 때 돕겠다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 만났는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하고, 엉뚱한 조언을 해서 소통을 끊었던 사람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두고 '김건희는 정권 실세, 명태균은 비선 실세'라는 말이 돌아다닌다"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씨는 김 여사로부터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참여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하는 등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천공을 능가하는 비선 실세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기존의 특검과 함께, 상설특검도 추진한다"며 "끝장 국감과 '쌍끌이 특검'으로 구린내가 진동하는 김건희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6일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명태균'과 '김건희'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86개, 댓글은 1만6609개, 반응은 7만6342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만1480개, 41.24%)', '추천해요(1만6410개, 21.50%)', '좋아요(1만2610개, 16.5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0월 7일자 <명태균 "윤석열 자택 수시 방문‥국무총리 임명 조언" 인터뷰 파장>으로 댓글 793개와 반응 114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더이상은 못두고보겠다 어서 국정조사하고 특검(공감 2910)
정말 되선 안될걸 뽑아놓은거다(공감 1619)
탄핵사유 넘친다 명태균 이제라도 양심선언 제대로 해라(공감 822)
올겨울 탄핵된다 한표!(공감 129)
제대로된 법과 원칙 공정함이있었다면 다 끌려 내려왔어야했다 난장판을 언제까지 봐야하는건지(공감 118)

다음으로 한겨레 10월 7일자 <명태균 “검찰이 날 구속? 한달이면 탄핵, 감당되겠나”…추가폭로 시사>에는 댓글 521개와 반응 49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탄핵에 일조해라 그럼 넌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이 될꺼다(공감 449)
나라더 망하기전에 국민명령 탄핵이 정답이다(공감 370)
대통령이면 대한민국 대표하는 사람인데.. 추접스러운 추문이랑 의혹이 왜 이리 끊기질 않아(공감 230)
김만배가 입 열기를 기대해봤는데 결국 못 여네. 내 말 한마디면 윤석열은 죽는다는 그게 뭐였을까(공감 153)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은 확실한듯.. 명태균이 대선당시 비공개 여조조사로 돈 쓴게 3억 육천 비서 통해서 영수증 보냈다고.. 그 비서 직접 유튜브 나와서 증언... 이게 사실이면 대선선거법 위반.. 당선 무효이고 대선선거비용 벌금으로 토해 나야함(공감 70)

다음으로 조선일보 10월 8일자 <[사설] 대통령 부부와의 대화가 이렇게 마구 노출되는 정권도 있었나>에는 댓글 420개와 반응 64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뒷담화 한 김대남에겐 찍소리도 못하고 인터뷰에서 자기 말이 허위사실이 있으면 고소하라는 명태균에게도 찍소리도 못함(공감 763)
대통령 뒤에 앉아 지 수준에 딱 맞는 인간들이랑 작전짜고 공작하고… 그러니 이 지경인 거지(공감 560)
용산이 한동훈 공격을 사주했다는 사실이 보수들에게는 너무 충격이다(공감 423)
당당하면 고소해서 국민들 오해 없애줘야지 고소 안하는거 사실인정 아냐?(공감 254)
무능한 자가 대통령을 하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공감 6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동아일보 10월 7일자 <[단독]명태균 “尹부부 앉혀 놓고 ‘총리 최재형’ 임명 건의했다”>로 전체 반응 4593개중 4241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6~8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만3337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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