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국정농단이 아니고 무엇인가?"

다음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연일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만남를 앞두고 윤 대통령 측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특히 10·16 재보선 결과에 따라 한 대표의 이같은 압박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인적 쇄신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한다고 정리하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이 오해하고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하기 위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최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판단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라고 말한 바 있다.

빅터뉴스가 10월 11일부터 14일 오전 11시까지 '한동훈'과 '독대', '윤석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72개, 댓글은 2만2207개, 반응은 4만646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4708개, 31.65%)',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1312개, 24.35%)', 다음의 '추천해요(9301개, 20.02%)', '좋아요(6274개, 13.50%)'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0월 12일자 <공항 마중 나가 악수하고선‥하루 뒤 "대통령실 인적쇄신해야‥">로 댓글 853개와 반응 47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김건희특검 채상병특검 통과시켜라 국민들도 더 이상은 못참겠다(공감 1525)
신속하게 특검실시(공감 896)
대다수 국민들은 김건희 종합특검을 원하니 반드시 특검을 실행(공감 438)
공항 마중나간건 할일 한거고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건데 그게왜?(공감 534)
말로만 떠들지 말고 특검법에 찬성을 해서 특검을 받게하면 되지 뭔 말이 그리많냐?(공감 61)

다음으로 중앙일보 10월 11일자 <[단독] 한동훈 "이대론 특검 막기 힘들다" 김 여사 논란 정면돌파>에는 댓글 733개와 반응 70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김건희 한명에 나라가 이렇게 놀아나도 되는 것인가? 이게 국정농단이 아니고 무엇인가?(공감 704)
사람에게 충성하지않는다 그 말로 대통령 자리까지 갔는데 아내에게 충성하는 대통령을 국민도 원하지 않는다(공감 358)
보수 정권이 두 번이나 탄핵되는 사례가 세계적인 망신살이지만 결국 탄핵될 거 같다. 이미 탄핵 열차는 출발한 듯(공감 327)
한동훈 당대표, 믿고 있습니다. 국민을 대변해 주세요(공감 234)
국힘은 용산여자 더 이상 방어하지 마라! 국힘을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여자이다(공감 57)

다음으로 연합뉴스 10월 12일자 <독대 앞둔 한동훈, 용산쇄신론 제기…김여사 라인 겨냥했나 >에는 댓글 359개와 반응 31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모든 문제의 원인은 영부인 아닌가(공감 369)
이나라는 김건희를 대통령으로 뽑은적이 없다(공감 214)
김건희 라인 싹 정리해라 이들이 김건희를 대통령으로 떠받들고 윤석열을 영부인 만들고 있음(공감 158)
김거니 주변 십상시땜에 윤정권이 흔들린다(공감 132)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건희인가?(공감 1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동아일보 10월 11일자 <서울공항에서 만난 한동훈 대표와 김건희 여사[청계천 옆 사진관]>으로 전체 반응 2252개중 2128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11~14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만914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