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 예울마루서 공연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7시 30분…선착순 무료입장
장봉현 기자 2024-10-15 13:52:58
여수‧순천10‧19 사건을 배경으로 한 창작 오페라 ‘1948년 침묵’이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7시 30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지난 2018년 초연한 침묵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을 다룬 오페라다. 

줄거리는 결혼을 약속한 ‘칠성’을 여순사건으로 잃은 ‘점례’가 한을 품고 살아온 지난 70여년을 회상하는 이야기다. 이후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돼 용서와 화해를 통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간다.

이번 공연은 여순사건을 널리 알리고자 출연진을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감독인 강해수 씨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점례 역에 소프라노 윤한나, 칠성 역에 테너 이형석, 점례 모(母) 역에 메조소프라노 손소희·문주리, 점례 부(父) 역에 베이스 국동현 등 140여 명의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15일 “공연은 여순사건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만큼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각도로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 특별법 개정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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