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는 것도 임계점에 왔다"

[댓글여론] '한남동 7상시' 화나요 45%, 공감백배 23%
김두윤 기자 2024-10-15 16:40:38
'비선 논란'으로 여권이 들썩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여사 라인'을 공식 언급하고 이들의 인적쇄신을 촉구하고 나서자 친윤계는 '도곡동 7인방'을 띄우며 역공에 나섰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른바 '한남동 7인방' 논란으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보고를 하는 측근들, 이른바 '김건희 라인'이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정치권에 나돌았던 상황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를 공식 언급하고 대통령실에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본격적인 '비선 논란'으로 불붙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친윤계를 중심으로 '도곡동 7인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남동 7인방'에는 비서관 3명, 선임행정관 1명, 행정관 2명, 전직 비서관 1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 부부와 대선 전부터 알고 지냈거나 대선을 도왔던 인사들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대통령실 측은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디 있는가"라며 "대통령실에는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 최종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대남 전 행정관과 같은 이런저런 사람의 유언비어 같은 얘기를 언론이 자꾸 확대하고 휘둘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친윤계는 '도곡동 7인회'로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도곡동 7인회' 같은 참모진이 모은 의견이 겨우 그 정도라면 인적 쇄신은 대표실이 우선인 것 같다"고 한 대표를 겨냥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 대표실은 공지를 통해 "'도곡동 7인회'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허위 사실로 당 대표를 음해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14일부터 15일 오전 11시까지 '7인방'과 '김건희'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68개, 댓글은 3180개, 반응은 702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216개, 45.80%)', 네이버의 '공감백배(1645개, 23.4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0월 14일자 <"여권에선 소문 파다했던 얘기"…'한남동 라인 7인방' 누구?>로 댓글 317개와 반응 44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다들 모르나본데 우리 석열이도 건희라인의 막내야(공감 1156)
후진국도 이런 후진국도없다(공감 463)
김건희가 대한민국대통령(공감 284)
김건희 씨가 실질적인 대통령 이고 서열1위(공감 240)
반드시 특검, 탄핵해야 한다(공감 73)
어쩌다 김건희 라인은 없다 라는 입장을 밝힐지경이 됐어? 최종결정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발표가 너무 웃기지 않니, 도리어 뭔가 확실히 있구나 하는 의구심이 더 강해짐(공감 65)
덮는것도 임계점에 왔다.더는 가릴수도 가려지지도 않는다 다음단계 남은것은 탄핵뿐(공감 26)

다음으로 서울신문 10월 14일자 <한동훈, 김여사에 “공적지위 없어…그런 분 라인 존재하면 안돼”>에는 댓글 169개와 반응 14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만 좀 나대라(공감 217)
대선때 한 약속 지키기는 커녕 더 나대고잇으니 자숙해도 시원찮을판에 창피하다(공감 105)
비선들 싹다 정리하고 윤 대통령되면 조용히 내조만하겠다는 약속 지켜라(공감 65)
국민이 불쾌하다. 부끄러움은 커녕 일말의 양심도 없는듯(공감 44)
역대 영부인중에 논란거리 가장 많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영부인이 될 것 같다. 양파냐..까도까도 계속 나와(공감 42)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 휘두르는거 우파국민은 못참는다(공감 10)
김건희는 자중해라 넌 대통령이 아니야(공감 7)

다음으로 매일신문 10월 14일자 <대통령실 "김여사 라인이 어디 있나?…비선조직 같은거 없어">에는 댓글 117개와 반응 4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누가 대통령(공감 92)
대통령부인중에 이렇게 욕먹는 것도 처음 본다 이것도 능력인지 뭔지(공감 23)
김건희 여사는 자중할 줄 모르는 대통령의 부인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부인인 듯(공감 8)
하는짓은 라인 있는데 ㅋ 비공식(공감 4)
여사 쓰지말자(공감 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0월 14일자 <"여권에선 소문 파다했던 얘기"…'한남동 라인 7인방' 누구?>로 전체 반응 2633개중 2365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14~15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27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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