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친오빠" 해명에 누리꾼들 "납득 안돼"

[댓글여론] '철없는 오빠' 추천해요 43%, 후속강추 18%
김두윤 기자 2024-10-15 16:40:28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메시지에 나온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관련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메시지에 나온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관련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철없는 오빠' 관련 댓글 워드클라우드 이미지

명씨는 15일 SNS에 '김건희/여사님(윤석열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캡쳐 내용을 올렸다. 메시지에서 김 여사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하면서 명씨에게는 "너무 고생 많으시다",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히 의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씨는 "김재원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드린다, 재원아 너의 세치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며 "김재원씨가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통화에서 협학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다 감당해라"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통령실 측은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밝혔다. 명씨가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도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15일 오후 2시까지 '김건희'와 '오빠', '명태균', '철없는'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1개, 댓글은 2234개, 반응은 394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추천해요(1711개, 43.40%)', 네이버의 '후속강추(737개, 18.70%)', 다음의 '회나요(725개, 18.3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10월 15일자 <명태균, 金여사 카톡 공개..."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로 댓글 539개와 반응 38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나라꼴 참 꼴 좋다(공감 590)
이정도면 탄핵아닌가?? 이래도 탄핵 발의를 안해?(공감 353)
무식한 남자가 뭘 안다고 의료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을 한다는거냐 ㅋㅋㅋㅋㅋ 그냥 내려오고 똑똑한 다음 사람 시키자(공감 258)
이전 비선보다 이쪽 비선이 더 심각한데. 심지어 문장력과 수준이…(공감 245)
얼마나 무식하면(공감 172)

다음으로 중앙일보 10월 15일자 <명태균, 김건희 여사와 카톡 공개 "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에는 댓글 515개와 반응 30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끝났네(공감 750)
우파 궤멸자 맞아요 저 부부(공감 388)
인사개입, 국정농단 거니야 이제 어쩔꺼(공감 334)
지긋지긋하다 연락 안하는 사람이 없고 안걸리는게 없네 이쯤되면 일부러 그러는거야?(공감 237)
우리는 집에서 저런 대접 받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건가 자괴감이 생기네(공감 62)

다음으로 매일경제 10월 15일자 <“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명태균, 김여사 추정 카톡 대화 공개>에는 댓글 347개와 반응 22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남편 尹가한테,,, "지가뭘안다고" ,,,철없이 떠드는 우리오빠 용서해달라,,,ㅋㅋㅋ 니가왕이다(공감 558)
보수쪽도 참을만큼 참았다고 본다. 아무리 영부인이라도 그 한사람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시끄러울 일인가(공감 375)
나는 여당이 지속적으로 명태균이를 도발 자극했으면 좋겠다.계속 쏟아져나오네(공감 138)
그냥 무지성 댓글러의 글을 썼네(공감 148)
진짜 끝났네 윤석열이 박근혜에 이어 보수 궤멸을 자초함(공감 13)

다음으로 뉴시스 10월 15일자 <대통령실 "명태균 카톡 '오빠', 윤 대통령 아닌 김여사 친오빠">에는 댓글 339개와 반응 8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들이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는 모양인갑네(공감 308)
윤석열이지 무슨 친오빠냐? 친오빠하고는 통화한적이 거의 없는데(공감 198)
이런 꼴불견이 따로 없다 윤석열은 남자답게 하야하자(공감 130)
결혼한 여동생이 백번 '오빠'라고 하면 99번은 남편 호칭임. 그리고 명태균이 김건희 친오빠를 왜 만남? ㅋㅋㅋ 아니 변명을 해도 어느 정도 앞뒤가 맞는 변명을 해야지. 이게 맞아? 완전 국민을 개돼지도 아니고 벌레로 보네(공감 54)
제2의 바이든 날리면이네(공감 27)
아니 대통령실아~ 친오빠면 그게 더 문제 아니냐?(공감 2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0월 15일자 <김여사 '철없는 오빠' 카톡 공개에…이준석 "여사의 현실인식은 팩트">로 전체 반응 1032개중 891개가 '추천해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15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197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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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분노 감당가능하겠나?"

더불어민주당이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하는 특별검사법으로, 이번에는 '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