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회복 조짐" 누리꾼들 "딴나라?"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72%
김두윤 기자 2024-10-18 16:37:36
정부가 여섯 달째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내수는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배추' 한정구매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여섯 달째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내수는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늘어 석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소매판매도 1.7%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 줄어든 수준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달 100.0으로 한달 전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설비투자는 지난 7월에 전월 대비 10.2% 증가했다가 8월에 5.4% 감소했다. 정부는 7∼8월 합쳐서 보면 증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7.5% 늘어 12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18일 오후 1시까지 '내수'와 '회복', '조짐', '기획재정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3개, 댓글은 194개, 반응은 14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04개, 72.22%)'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파이낸셜뉴스 10월 18일자 <정부, 6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진단…부문별 속도차 여전>으로 댓글 34개와 반응 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회복조짐? 어디서 ?(공감 11)
윤정권 5년차까지 호복조짐만 외쳐라! 실물경기 국민들은 허리띠 졸라매도 턱밑까지 힘들다(공감 9)
이번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모르겠다. 맨날 헛소리만 해(공감 6)
서울,수도권에 매물이 가파르게 쌓이고 있는 상태에서 입주 물량도 많이 있어요! 내년 봄쯤이면 경매 물건이 쌓일거 같아요(공감 4)
모든건 주가가 말해 주고 있음.. 세계경제는 +인데, 한국만 - 임(공감 3)

다음으로 연합뉴스 10월 18일자 <정부, 6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진단…"수출 중심 경기 회복">에는 댓글 1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무슨 내수가 회복되었다는건지지금 근 십년내 경기가최악이다(공감 17)
조짐? 또 느낌이냐?(공감)
이 뭔 O소리야??(공감 2)
실물 경제는 바닥인데 용산만 회복세(공감 1)
난 딴나라에 사는거였구나(공감 1)

다음으로 SBS Biz 10월 18일자 <정부, 6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수출 중심 경기 회복">에는 댓글 13개와 반응 4가 달렸다.(순공감순)\

망하는 정책만 펴온 윤석열 이번엔 또 무슨 O소리냐(공감 12)
지금 대한민국 이야기 하는거야? 왜 국민들은 해외 뉴스처럼 느끼고 있을까?(공감 6)
욕나오네 어느나라 정부 얘기하는거냐?(공감 5)
니네 권력층만 좋은 가보다 여기저기 곡소리 난 지도 한참인데(공감 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10월 18일자 <정부, 반년째 수출 중심 경기 회복세 강조…부문별 속도차 여전(종합)>으로 전체 반응 34개중 33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18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11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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