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던 친일파가 이렇게 많았구나"

최근 '일한관계', '일미한'이라고 표현해 비판대에 오른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이번에는 일제강점기 '노동자 강제동원'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머뭇거리면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대사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18일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대사는 평소 일본 언론 인터뷰 등 일본 측 인사와 만났을 때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써달라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거는 이제 외교적 파장"이라고 답했다. 이 이원이 재차 "'강제동원 노동자' 못 쓰냐"고 추궁했지만 그 "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여당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강제동원된 건 역사적 사실이고, 한국 정부 입장”이라며 “아무리 대사님이 상대국 위치나 상대방을 존중하시더라도 정부 입장은 명확하게 강제동원이라고 말씀을 주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결국 박 대사는 마지막 발언에서 "강제노동에 대해서는 입장 확실히 밝힌다"며 "한국인 노동자가 동원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협상도 그렇게 해왔고 정부 방침이 변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터뉴스가 10월 18일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강제동원'과 '주일대사'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1개, 댓글은 1848개, 반응은 489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422개, 69.98%)', 네이버의 '후속강추(1270개, 25.9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0월 18일자 <'강제동원' 표현 못쓰겠다는 주일대사 '파문'‥여당 의원도 비판>으로 댓글 822개와 반응 72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피해자측이 가해자측 눈치를 봐야한다는게 씁쓸하네.이게 외교적 결례면 일본은 우리한테 얼마나 많은 외교적 결례를 한거니?(공감 1527)
대체 왜 저정도로 역사인식이 엉망인겁니까?윤석열 인사들은 온통 뉴라이트 같네요(공감 1283)
일본 숭배하는 자들이 대한민국 고위직을 하고 있다는게 속이 터진다(공감 741)
한국사람이 아닌 별 이상한 인간도 저런 자리에 앉히는구나.. 말세다(공감 388)
정말 승질나서 못살겠네... 대통령 한명 잘못 뽑은게 이토록 나라가 망가질수가 있는건가?(공감 98)

다음으로 한겨레 10월 20일자 <‘한-일’ 아닌 ‘일-한’ 입에 밴 주일대사…“강제동원” 표현도 머뭇>에는 댓글 413개와 반응 24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짜 대한민국에 숨어있던 친일파가 이렇게 많았구나! 잘됐다 이번기회에 반드시 친일파 척결하고 가자(공감 376)
대통령이 그 모양이니 대사라는 인간의 의식수준이 개판이지(공감 135)
어느나라 국적이냐? 월급은 대한민국서 받아(공감 104)
지금 무슨세상이 도래 한거냐(공감 65)
곳곳에 ㅈ친일파가 이렇게 암암리에 활동하고 있었네 차라리 정체를 드러내는게 낫다 다음 정권이 싹 다 정리하자(공감 65)

다음으로 JTBC 10월 18일자 <"강제동원 말 못하나" 쏟아진 질타…주일대사 "외교적 파장이..">에는 댓글 235개와 반응 201가 달렸다.(순공감순)

ㅋㅋ일본놈이 한국대사를 하네(공감 553)
우와아,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중일마)라고 한 놈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항의는 하지도 못하면서 외교적 파장만 두려워하는 토착왜구가 일본대사라니 정말로 기가 찬다. 정말 역대최악의 매국노 정권이고 이런 매국노들은 일본으로 추방시켜야 한다(공감 305)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사관이 “전지적 일본시점”을 갖고 있으니 할 말도 못하지! 이 정부의 무능과 친일 독선 말곤 “상식”조차도 없다(공감 168)
외교적파장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공감 139)
강제동원이 아니면 자발적 동원인가요? 강제동원을 강제동원이라 말 못하는 놈이 주일대사? 친일 정부를 증명했다(공감 3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0월 18일자 <'강제동원' 표현 못쓰겠다는 주일대사 '파문'‥여당 의원도 비판>으로 전체 반응 2651개중 2576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18~21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76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