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는 끝났다"

[댓글여론] '빈손 면담' 화나요 78%
김두윤 기자 2024-10-22 16:34:52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나면서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지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나면서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참모들을 인적 쇄신하고, 김 여사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 규명에 적극 협조해줄 것과 대외 활동을 잠정 중단해줄 것 등 '3대 요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문제를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를 판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이후 한 대표는 별도 브리핑 없이 곧바로 귀가했으며, 22일 예정된 국회 토론회 일정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빈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번 회담 결과와 향후 행보에 대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빈손 면담' 댓글 관련 워드클라우드 이미지

친한계에선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한 대표는 드려야 할 말씀을 다 드렸고, 거기에 대한 반응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별로 성공적인 결과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이번 면담 결과가 야당에서 주도하고 있는 '김여사 특검법'의 변수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면담 직후 추경호 원내대표를 별도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22일 오후 1시까지 '한동훈'과 '윤석열', '용산', '면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68개, 댓글은 9610개, 반응은 4만370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만4423개, 78.71%)'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10월 22일자 <[단독] 尹 "좋게 브리핑해달라" 당부에도…韓 곧장 집 갔다>로 댓글 971개와 반응 5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런 고압적인 사진 전시하면서 역대급 비정상적인 모습 연출해놓고 뒤로는 좋게 말해달라? 윤석열은 지금 쇼하러 만났냐?(공감 1136)
대통령은 지 처를 위해 국민을 버렸다.. 국민은 지 처만 위하는 대통령을 버려도 된다(공감 689)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인격이 바닥(공감 456)
윤석열.. 정말 대단하다.. 당신에게 투표한 내 손을 원망한다. 보수를 망칠려고 국민의힘에 입당 하셧나?(공감 113)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윤석열의 마지막 기회는 끝났다(공감 89)

다음으로 문화일보 10월 22일자 <“취조하는 검사 같다…” 尹과 정면으로 앉지도 못한 韓>에는 댓글 630개와 반응 36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 조롱거리로 권위가 땅에 떨어졌음에도 정신 못 차리는거 보면 ㅠㅠ ㅠㅠ 이런걸 누가 대통령으로 생각하겠어 ㅠㅠ ㅠㅠ 정말 개탄스럽다(공감 1470)
어제부로 윤통은국민을완전히버렸다(공감 731)
윤석열은 끝났다.아쉽지만 지 복을 지가 차버린 모습(공감 453)
더이상 민주당 방탄 욕하지 마라 윤통의 김건희 방탄. 차마 못보것다(공감 334)
저게 대화냐! 야단치는거지(공감 86)

다음으로 한국일보 10월 22일자 <[단독] 한동훈 측, 대통령실에 '원탁 테이블'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에는 댓글 304개와 반응 217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사와 피의자 구도를 연출했는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피의자를 윤석열로 느꼈다(공감 347)
지지율이고 민심이고 나발이고 필요없이 독고다이로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공감 170)
나락으로 떨어질려고 작정을 했구나. 거절할것을 거절해야지(공감 92)
당원과 국민을 대표해 간 여당대표에게 한 행동 하나나가 국민에게 대리모욕감을 느끼게함(공감 90)
저런 구도 잡은 아이디어 누가 낸걸까? 저러면 지가 더 힘있어 보일줄 알았나ㅂ봐(공감 3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문화일보 10월 22일자 <“취조하는 검사 같다…” 尹과 정면으로 앉지도 못한 韓>으로 전체 반응 5109개중 4708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22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만3682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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