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와 골프' 김병철 위원장 답변에 누리꾼 '실소'

[댓글여론] '접대 골프 의혹' 화나요 84%
김두윤 기자 2024-10-23 16:12:21
지난 2021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선 연임을 할 때 최종 심사를 맡았던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이 정 회장 연임 뒤 함께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접대 골프'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 회장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 뒤 함께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접대 골프'가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누구랑 치는지도 모르고 골프장에 갔다'는 김 위원장의 답변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체육회 등 6개 공공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는 김 위원장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초 정 회장이 3선 연임을 할 때 최종 심사를 맡은 인물이다. 체육단체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3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대해 "체육회 임원들 단합대회라고 생각하고 갔다. 거기에 갔더니 있었다"면서 "그런데 저하고 그분이, 사전에 얘기한 적이 없고 그쪽에서 연락이 온 것도 아니다. 여러 사람 중에 한 분이, 그분 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연락을 문자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승수 의원은 "누구하고 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문자로 와서 덜렁 골프 치러 가느냐"고 꼬집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22일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정몽규'와 '골프', '접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3개, 댓글은 38개, 반응은 27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31개, 84.00%)'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신동아 10월 23일자 <체육계는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로 댓글 26개와 반응 1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체육계 해체 수준의 개혁'에 한표(공감 15)
생활 체육으로 가야 합니다(공감 5)
얼굴에 비리라고 써있네(공감 4)
스포츠계 완전 전면 개편하고 적폐들은 영구 추방해야한다,이기흥.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영구추방하고 스포츠계에서 영원한 격리 사형시켜야한다(공감 2)
무슨 협회 붙은건 다 문제(공감 1)
3선 연임은 어디에서건 없어야 한다? 비리의 발상(공감 1)

다음으로 연합뉴스 10월 22일자 <여야 의원들 '정몽규 접대 골프 의혹' 체육회 공정위원장 질타(종합)>에는 댓글 9개와 반응 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골프치러 가면서 누구랑 치는지 안알아보고 치는 사람도 있네(공감 15)
금배지 말은 안듣는게 맞으니 아직도 그자리에 있는거지(공감 1)
질타로만 끝나니 뿌리채 썩어도 바뀌지 않지. 짜고치는것 처럼 느껴진다. 진정성이 안보여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스포츠경향 10월 22일자 <정몽규 이기흥 연임 도전 승인 키 쥔 김병철 위원장,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타>로 전체 반응 176개중 174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22~23일 오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3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