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골프를 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골프 연습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을 위한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나온 가운데 온라인에선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12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노원구의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을 찾았다. 윤 대통령 일행을 태운 차들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취재진은 대통령 경호처 소속 직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 인사의 "경호상의 이유로 취재를 중단해달라" 공식 요청에 따라 현장 취재를 중단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1시쯤 방문해서 4시간 가량 골프 라운딩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매사에 더 신중하게 처신해야 하는데 이렇게 국민들한테 걱정을 끼쳐드린 것은 무조건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여 사과한 바 있다. 물가 등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저의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컷뉴스의 취재 다음날인 10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016년 이후 8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윤 대통령이 주위의 조언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최근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은 지난 11일 YTN 뉴스NOW 인터뷰에서 8년 전 트럼프 당선인과 아베 전 일본 총리의 골프 회동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앞으로 관계에 대해서 진심으로 다가가겠다. 국익을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 그런 자세의 표현이라고 봐야 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분석 끝에 나온 대응이 고작 골프 연습이라니, 실망을 넘어 실소가 나온다"며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대미 외교를 코미디로 만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11월 12일 오후 1시까지 '윤석열'과 '골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8개, 댓글은 1745개, 반응은 885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7605개, 85.93%)'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1월 12일자 <[단독]尹, 사과 직후 골프라운딩…트럼프 대비한 연습?>으로 댓글 645개와 반응 31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비 같은 소리하고 있내 대비를 할것 같으면 대선전에 미리 준비 했어야지 정책으로 대비해야지 골프로 무엇을 대비한다는것인가(공감 725) 골프보다 트럼프와 토론 실력이 더 급하다(공감 214) 골프장에 갈 게 아니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한 자 더 봐야지. 담화 때 말하는거 보니 심각하더라. 동네 슈퍼 아저씨도 윤석열 보다는 더 교양있을듯(공감 79) 이정도면 웃기는 게 아니고 슬프다(공감 34) 바이든용 노래연습, 트럼프용 골프연습(공감 19)
다음으로 한국일보 11월 12일자 <"尹 골프 연습, '국익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의지 표현">에는 댓글 558개와 반응 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짜 미치겠다. 와 우리나라 수준이 이정도란 말인가 아침부터 자괴감 들게하네(공감 131) 골프연습하는게 국익이냐?(공감 97) 근데 국익위해 한다는게 어째 골프연습이고 노래 부르고 술먹는건지. 기자위해 한다는건 김치찌개고(공감 53) 이걸 자랑이라고 내세운 대통령실도 그렇고, 맞장구쳐서 “의지 표현”으로 헤드 뽑는 한국일보도 그렇고(공감 26) 국익위해 뭐든 하겠다면 김건희 특검 하라(공감 17)
다음으로 JTBC 11월 12일자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틀 뒤 태릉골프장서 라운딩…'골프광' 트럼프 대비한 연습?>에는 댓글 306개와 반응 13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나라꼴 진짜....(공감 489) 공부 못하는 애들이 공부시간에는 자고 점심시간에는 운동장 접수하고 활개친다더니 윤석열이 그 꼴이네(공감 166) 지금 트럼프 만나려고 골프연습이나 할 상황인지 아닌지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알 것 같음(공감 57) 주식시장은 세계 최 하위 나라가 되고 있어도 뭔 골프 타령인가?? 무식하고 무능하면 남의 말이라도 듣던가?(공감 25) 기사를 잘못봤나 두눈을 의심함..트럼프 대응전략이 수시간 골프연습이라니..골프를 잘쳐서 트럼프가 좋아하면 관세를 면세해주까 방위비를 깍아줄까..우리나라가 국운이 망조다(공감 24)
다음으로 오마이뉴스 11월 12일자 <윤 대통령, 사과 이틀후 골프..."트럼프 대비 연습" 설명, 보도 물타기?>에는 댓글 118개와 반응 7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가하게 공 치러 다닐때냐? 서민들은 죽어나는데? 어이가 없네(공감 143) 일은 안하고 국민세금으로 골프나 치면서 그것도 국익을 위해서란다. 내로남불 불공정(공감 94) 핑계가 좋구나. 어쩜 이란 걸 뽑았냐(공감 32) 문통은 골프 안쳐도 트럼프랑 아주 잘 지냈다! 문제는 골프가 아니야(공감 22) 이제 끝내야한다.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공감 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11월 12일자 <“시정 연설장 안 간 윤석열, 이틀 전 골프장에 있었다”>로 전체 반응 2999중 2866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1월12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민63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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