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 지지합니다"

[댓글여론] '대학가 시국선언 봇물' 추천해요 46%, 좋아요 23%
김두윤 기자 2024-11-20 14:37:33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가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국립안동대학교 교수회에서 김상우 교수가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가 시국선언이 회자다. 지난달 28일 가천대에서 시작된 대학가의 시국선언은 최근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시국선언이 잇따르면서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경북대학교 교수‧연구자’ 179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에게 어떠한 희망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의 중심이자 근원에 있는 것은 윤 대통령 자신"이라고 규탄했다. 무능, 무책임, 비선 실세 개입 의혹, 인사편중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선언문에 연명한 교수 수는 박근혜 정부때 참여한 88명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안승택 경북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의장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와 퇴진 요구가 이번 시국선언 숫자에 반영됐다. 학자로서 이대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 많은 분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하루전인 18일에는 안동대학교 전현직 교수 33명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조만 하겠다던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는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기에는 마침내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 회복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정 농단의 주역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13일에는 서울에 있는 경희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연구자 226명이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하며,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고, 무지와 무책임으로 제멋대로 돌진하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18일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 '시국선언'과 '교수', '퇴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19개, 댓글은 4778개, 반응은 3만224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추천해요(1만5115개, 46.88%)', '좋아요(7598개, 23.56%)', 네이버의 '공감백배(6592개, 20.4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1월 18일자 <"대통령이 김건희 머슴이냐" "尹 퇴진" TK교수도 '직격'>으로 댓글 1065개와 반응 191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말 최악의 대통령 맞음(공감 3349)
아무것도 하기 싫은 5세 아이를 대통으로 앉혀 놓은 듯(공감 912)
내로남불 대마왕(공감 509)
도대체 경력이라고는 단한줄 '검사26년' 뿐이었거늘 저인간을 찍은 48%는 무슨 생각이었을까?(공감 168)
예전에는 대학생들과 젊은 청년들이 일어났는데 시대가 변했는지 교수와 지식인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우리 젊은 청년들은 너무나 조용하네요(공감 83)

다음으로 한겨레 11월 19일자 <경북대 교수들 “윤석열, 끌어내릴 것이다”…179명 시국선언>에는 댓글 922개와 반응 116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구경북에 실망만 했는데 바른소리 내는 분들도 계시네요. 보수냐 , 진보냐를 떠나서 이성적으로 판단합시다(공감 694)
국민이 해고하면 거부권도 소용없다(공감 232)
대구.경북도 열받게 만드는 윤석열의능력(공감 217)
절실함이 묻어 있다...나라 말아먹기전에 어서 내려와라(공감 127)
경북대의 지성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공감 44)

다음으로 노컷뉴스 11월 19일자 <번져 가는 시국선언…"윤석열 대통령은 해고다">에는 댓글 288개와 반응 32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석열 나가!(공감 305)
탄핵이 아니라 당선무효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공감 227)
경북대학교 교수님들 지지합니다(공감 9)
윤석열 해고 한다(공감 9)
윤석열 지지 댓글알바들 눈물겹네(공감 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1월 19일자 <번져 가는 시국선언…"윤석열 대통령은 해고다">로 전체 반응 6027중 4810개가 '추천해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1월 18~20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714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