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2024년 4월에 이어 5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교보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1년 1월부터 41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8회로 가장 많았다.
9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4년 5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의 1858개 리포트의 현재가(2024년 11월 29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9.53으로 전달(34.74)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 1730개에 비해 128개 늘었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45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흥국증권이 43.75로 두달 연속 꼴찌를 기록했고, 신한투자증권(43.26)과 DB금융투자(42.53), 키움증권(42.13), 유진투자증권(41.8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교보증권이 RMSE 32.95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증권(36.19)과 다올투자증권(36.69), SK증권(37.5), 유안타증권(38.1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38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8회로 가장 많았고, 유진투자증권·키움증권(14회), 한화투자증권(12회), 한국투자증권·흥국증권(11회), 신영증권·IBK투자증권·현대차증권(10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8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7), 삼성증권(16회), BNK투자증권(14회), 이베스트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12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37종목 가운데 삼성증권(4.86)과 파크시스템스(6.20), 삼성화재(6.54) 등 7종목(5.11%)의 RMSE가 적중됐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두산(10.12)과 KT(10.41), LG유플러스(10.67) 등 25종목(18.25%)이었고, 더블유씨피(74.69),와 고려아연(86.23), 에이피알(88.40) 등 105종목(76.64%)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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