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은 모르고 밥그릇만 챙기나"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른바 '친한계'와 '친윤계'로 일컬어지는 계파 갈등에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폭주'와 그 후폭풍으로 국민 공분이 커지고 경제까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조기 수습 보다 권력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탄핵 표결 불참에 대한 국민 공분이 거센 상황에서 이같은 내홍까지 전해지면서 국민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는 모양새다. 

양측은 '퇴진 로드맵'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친윤계에선임기 단축 개헌론 추진 등 질서 있는 퇴진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친한계에선 탄핵안 표결 참석과 윤 대통령의 빠른 하야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친윤계에선 권성동 의원을 추대하자는 분위기지만 친한계에선 김태호 의원 등에 힘을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간 세 대결은 오는 12일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정국에서 차기 원내대표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는 상황에서 경선 결과에 따라 당 주도권의 향방이 엇갈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빅터뉴스가 12월 9일부터 11일 오후 1시까지 '국민의힘'과 '계파', '갈등'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66개, 댓글은 1만545개, 반응은 2만123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3339개, 62.38%)', '추천해요(3172개, 14.94%)'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올라온 데일리안 12월 11일자 <친윤 권성동 vs 무계파 김태호…'탄핵정국' 새 원내대표, 치열한 '수싸움' [정국 기상대]>에는 댓글 436개와 반응 5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친윤들 정신좀 제발 좀 제발 차려라 피눈물난다..어떻게 이상황에서 또 기어나오냐?(공감 533)
아직도 정신 못차리나? 한심하다(공감 255)
누가되던 보수정권 마지막 여당 원내대표네 ㅋㅋㅋ 아닌가 걍 보수정당 마지막 원내대표인가? ㅋㅋㅋㅋ 조만간 당이 위헌정당으로 문 닫을거니(공감 71)
권선동같은 간신배들 때문에 이사단이 났는데 또 권선동 ?? 미쳤구나(공감 25)
친윤과 중진들은 내란 동조세력인데. 국민을 개 돼지로 보지 않는다면 석고대죄해야 하는데 이 기회를 틈타 다시 권력을 잡겠다니 언감생심(공감 24)

다음으로 연합뉴스 12월 10일자 <탄핵정국에도 친윤·친한 '원내대표' 갈등…후보에 권성동·김성원 거론>에는 댓글 416개와 반응 7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권선동 = 윤석열(공감 454)
원대는 무조건 계엄해제 의결에 참여했던 의원중에 나오는게 상식적이지(공감 117)
윤석열 순장조로 같이 물러나야 할 사람들이 원내대표 하면 국민들이 좋아 하겠다(공감 103)
윤이랑 권이 어떤사이인줄 모르는건가? 추경호 보다 더 친하면 친했지(공감 75)
중진들 대부분 지금껏 용산 비위나 맞추며 친목질 자랑하던 사람들입니다~ 또 친윤 원내대표??미친짓입니다(공감 14)

다음으로 문화일보 12월 10일자 <탄핵정국에 與 자중지란…‘퇴진 로드맵’ 이어 ‘원내대표’ 갈등>에는 댓글 270개와 반응 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석열 정권을 잉태시킨 역적 1호 권성동(공감 370)
이렇게 나라을 다 망쳐놓고서도 그나물에 그밥끼리 밥그릇 싸움하냐?반성은 일도 모르고 밥그릇 챙기기에 맛이 갔구나(공감 163)
친윤들은 대통령 망치고, 국힘 망치고, 보수 망치고도 아직 정신 못 차림(공감 101)
미국 정부가 헌법 절차대로 하라잖아!! 이것들 완전 반미 반헌법 괴뢰정당 아냐!!! 총칼든 내란수괴 직무정지 탄핵은 당연한대(공감 89)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유일한 정당 국짐당..시간지나면 또또또 찍어주는 노인네들..경상도사람들.이제 상식과 지성을 가지고 고민해야한다..국짐당은 국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다(공감 1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채널A 12월 9일자 <[단독]與 비공개 의총서 “원내대표에 권성동 추대” 나와…한 대표 “부정적”>으로 전체 감성 3718개중 3595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2월 9~11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194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