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어림없다"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 대해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세제개편안에는 법인세 세율을 모든 과세표준 구간에 걸쳐 1%포인트씩 일괄 인상하고, 주식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에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온라인에서는 10억원을 대주주 요건을 정한 데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여당은 '부자 감세의 정상화'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세제개편안은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세제를 정상화하고, 무모한 초부자 감세로 무너진 재정 기반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세수 결손 사태가 계속되선 안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 개편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필요한 입법과 제도 보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경제 폭정'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상화가 아닌 우리 경제와 기업의 숨통을 죄는 가렴주구이자 경제 폭정"이라며 "황금알 낳는 거위인 기업의 배를 가르는 세제 개편이 정상이냐. 이재명 정부만 기업을 쥐어짜고 투자 의지를 꺾는 반기업 역주행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했지만, 이번 발표는 '증시 급랭 3종 세트'에 불과하다. 이대로면 개미 투자자만 줄도산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8월 1일 낮 12시까지 '세제개편안'과 '확정'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30개, 댓글 3077개, 반응 254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쏠쏠정보(789개, 30.98%)', 다음의 '화나요(641개, 25.17%)', 다음의 '좋아요(443개, 17.39%)', 네이버의 '공감백배(416개, 16.33%)'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7월 31일자 <'尹감세 환원' 법인세 전 구간 1%p↑…배당 분리과세 최고 35%>로 댓글 576개, 반응 21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주주요건 10억원으로 무슨 코스피 5천을 만든다고(공감 824)
'원상복귀'(민주당+정부)가 아니라 '증세'(언론)라고 타이틀을 바꾸세요(공감 435)
진성준 퇴출시켜야 이재명정부가 산다.10억이라니.이대통령은 진성준이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 안하나(공감 336)
피할길이 있는 세금을 누가 낼까? 연말마다 주식장 떨어지는 곡소리 나겠네(공감 60)
10억이면 대주주? 그럼 10억 부동산은 대지주네?(공감 50)

다음으로 머니투데이 7월 31일자 <"배당으로 생활비 번다" 환호했는데 세금에 실망…투자전략 어떻게?>에는 댓글 295개, 반응 11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주식투자 한번도 안해본 진성준 민주당정책위의장 물러나라(공감 777)
대주주요건 10억은 반대합니다 대주주요건을 10억으로 한다면 코스피5000 어림도없을겁니다(공감 351)
한심하다(공감 257)
기어이 대주주 양도세 10억으로 하는구나. 아이고 내일 시장 삭막하겠네(공감 226)
배당 분리과세 요건을 보면 과연 일반국민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찾아서 하겠냐, 분리과세 해당되는 회사가 얼마 안되는데,, 이건 일반국민은 하지 말라는 예기고 배당금으로 생활비 하라는 이재명의 말은 그냥 뻥이다, 민주당은 도대체 투자 개념도 모르고 정책을 하는 것 같네(공감 5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데일리안 7월 31일자 <"부동산 없는 개미에 던진 세금 폭탄"…증세 시동에 '싸늘한 투심' [2025 세제개편]>으로 전체 감성 246개중 22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7월 31일~8월 1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85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