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할수록 기대인플레이션(1년 후 물가 상승 전망 값)이 크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종합팀은 13일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보고서 '국제유가 상승이 주요국 기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4.9%, 7.0%로 집계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ECB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성장세를 제약하고 물가상승세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경제활동과 물가에
한국은행은 10일 "목표 수준(2.0%)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불안해질 경우 임금과 물가의 상호작용을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5시50분께 9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7%, 1636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1%, 1611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6%포인트, 25만 표에 불과하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각각 여당의 정권 재창출론과 야당의 정권 교체론을 호소
참여연대는 대형 붕괴참사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다고 8일 공시했다. 참여연대는 "중대한 인명피해 사고가 재차 발생해 건설회사의 기본인 안전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흔들리면서 기업 가치는 하락하고 주주들에게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올해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 안건인
창신대학교는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2학년도 부울경 지역 4년제 사립대학 중에서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곳은 창신대학교가 유일하다. 이 같은 성과는 부영그룹의 재정 지원이 큰 바탕이 됐다. 부영그룹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창신대학교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1학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
소상공인들이 영업제한 전면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4일 논평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해서 영업제한 철폐를 촉구해 왔으나 단순히 영업시간 1시간 연장으로 영업제한은 지속되게 됐다"며 "이는 소상공인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역학조사도 안 하고 확진자 외에는 자가격리도 없어지는 등 확
정부가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0%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할 것"이라며 "향후 국제유가가 현 수준보다 가파르게
창신대학교는 지난해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3년간 50억원 가량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창신대학교는 1차 년도 사업비와 적정규모화 지원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지역사회 공유가치 창출 스마트 휴먼교육 특성화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체계적인 대학혁신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사회보험료와 공과금에 대한 납부 유예 조치를 연장하고 정부 기금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조치도 9월 말까지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등의 부담과 직결된 고용·산재보험료,
배당정책을 강화한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지난달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곳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전년 기준보다 배당금을 늘린 기업은 총 568곳, 비중은 66.6%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비중 46.2%(1226곳 중 567곳)보다 20.4%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반면 배당금을 줄
1일부터 전국에서 '방역패스' 시행이 잠정 중단되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관련 네이버 기사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댓글여론은 평균 ‘화나요’ 67.07%, ‘좋아요’ 31.32%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시설,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 등에 대
연초부터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올해 나라살림 적자 규모 전망치가 71조원까지 불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처리되면서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도 본예산보다 16조9000억원 늘었다. 본예산에서 54조1000억원으로 제시됐던 통합재정수지 적자 전망치는 추경에 따라 70조8000억원으로 불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거래 기반조성사업'과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사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기술거래 기반조성사업에 예산 12억5800만원을 배정하고 중소기업이 기술수요제안서(RFT)와 기술마케팅정보(SMK)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술거래시장
러시아 국방부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 중"이라면서 "고정밀 무기에 의해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군사공항, 우크라이나 항공기 등이 망가졌다"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내달 23일까지 유치부·초등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허위정보 예방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제2회 팩트체크 주간(4월 4일~8일)을 맞이하여 정보 확인의 중요성 및 허위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허위정보(가짜뉴스) 없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연일 사상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코로나19 상황,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동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
기업들의 체감경기지수가 악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내린 85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1월 86에서 12월 87로 올랐다가 지난달 1포인트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관계사인 SK텔레콤의 회장직을 맡아 AI(인공지능) 혁신을 직접 챙긴다. 보수는 받지 않는다. SK그룹은 21일 "최 회장이 SK텔레콤의 무보수 미등기 회장직을 맡아 AI 사업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등기 회장으로 보임되는 만큼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고 경영진과 이사회가 근본적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