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7 암호화폐 거래소 힛빗, ‘이더리움 먹튀’로 소송 당해

카르마코인 “이더리움 받고 ‘상장’ 안 해” 주장
2018-09-20 13:10:29
사진=카르마 블로그 캡처
사진=카르마 블로그 캡처

카르마그룹이 홍콩 법원과 금융감독 기관을 통해 힛빗(HitBTC)에 대한 소송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힛빗은 세계 톱 10안에 드는 대형 거래소다. 카르마그룹은 3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힛빗이 상장을 위해 카르마로부터 이더리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르마가 힛빗에 제공한 이더리움은 527.01개다. 또한, 카르마코인 상장 기한에 대한 어떠한 업데이트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약속된 날짜까지 이더리움을 환불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계약 당시, 힛빗(HitBTC)는 4월 20일까지 상장 관련 업데이트 및 의무를 완료하기로 했었고, 거래소는 마감일인 4월 20일까지 끝날 것이라는 거듭 보고만 했다. 그러나 약속한 모든 의무를 기한까지 완료하지 못했으며, 이후 막연한 예상 소요시간만 추정하여 회신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코인 주요 정보 제공 여부’가 될 전망이다. 카르마는 자신들은 힛빗에 BTS기반(ERC-20기반이 아닌) 블록체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고, 카르마 토큰이 ‘ERC-20 토큰’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해 통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힛빗은 카르마가 ‘카르마 토큰’이 ‘ERC-20 토큰’이 아님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거짓 진술을 시도하려 했다고 카르마는 설명하고 있다. 이에 카르마그룹은 힛빗(HitBTC)에 의해 벌어진 일들을 사기라고 여겨, 소송을 개시하고 홍콩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르마그룹 CEO인 조지 구그닝(George Goognin)은 “카르마팀은 투명성과 높은 수준의 비즈니스 윤리를 추구한다. 암호화폐 경제의 시조들은 자유를 옹호했으나 100%의 자유는 100%의 책임을 동반한다”며, “현시점부터 카르마는 홍콩 금융감독원과 함께 해당 거래소의 합법성을 조사하여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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