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IT전문인력을 4배 충원하는 등 이제는 자사의 보안 능력이 제1금융권의 수준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빗썸은 제1금융권 수준의 정보보안 인력 및 예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매달 수십조 원에 달하는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고객 보호를 위한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금융업계의 대표적 정보보호 조항인 5?5?7 규정(전자금융감독규정 3장 2절 8조 2항)을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5?5?7 규정은 지난 2011년 금융당국이 개정한 전자금융감독규정에 포함된 내용이다. 금융사에 전체 인력의 5%를 IT 전문인력으로, IT 인력의 5%를 정보보호전담 인력으로, 전체 예산의 7%를 정보보호에 사용하도록 권고한 사항이다.
2018년 5월 현재 빗썸 전체 임직원 대비 IT 인력 비율은 약 21%이며, IT 인력 중 정보보호를 담당하는 비율은 약 10%다. 또한 빗썸 연간 지출예산에서 약 8%가 정보 보호 관련 활동에 사용된다. 빗썸 관계자는 “매달 수십조 원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안전한 거래를 통해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며 “보안체계 확립을 위한투자는 금액이 얼마든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5?5?7 규정 준수 외에도 다양한 정보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통합 보안 솔루션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을도입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는 ‘V3 모바일 플러스 2.0’ 백신 솔루션과 ‘Droid-X3.0’ 솔루션을 탑재했다.
거래소와 전자지갑의 연결점이 없도록 거래소 웹 사이트와 전자지갑을 분리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의한 피해도 예방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상시 침해사고관제와 모니터링을 통해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DDoS 공격 차단 클린존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개인정보보관리체계(PIMS), 정보보안국제표준(ISO27001) 등 공인된 보안 관련 인증체계 획득을 적극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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