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펙스 지미 후 대표 "올해 플랫폼 런칭” 이더리움에 도전장

“아펙스는 고객 구매 행동을 지수화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2018-09-21 17:41:26
아펙스 지미 후 대표. 사진=트루블록스
아펙스 지미 후 대표. 사진=트루블록스

아펙스 지미 후 대표가 올해 안으로 ‘아펙스 플랫폼’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이오스 등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과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아펙스(APEX) 컨퍼런스에서 아펙스 대표 지미 후는 “아펙스는 모든 것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초기 파일럿 프로그램에 약20개 기업들이 참석한다. 올해4분기에 테스트, 2019년2분기 메인넷을 런칭한다. 상하이에R&D센터를 만들지, 서울에 개발자 형식을 지사를 둘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미 후에 따르면 아펙스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제공하는 고객 데이터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현재의 고객과 잠재 고객에 대한 정보 자료를 정리, 분석해 마케팅 정보로 변환한다. 고객의 구매 관련 행동도 지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블록체인이다.

그는 “오라클과 세일즈포스가 CRM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미 후는 “이들은 아펙스의 경쟁 상대다. 앞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더 투명하고 가치 있게 다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미 후는 아펙스를 만든 이유에 대해 “고객 데이터가 중앙화되어 있어 알리바바 등 일부 회사만 취득하고 활용한다. 이 때문에 아펙스만의 탈중앙화 블록체인 도입을 고민했고, 아펙스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사실 지미 후는 아펙스를 네오(NEO) 위에서 시행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네오는 차이나펙스 플랫폼과 잘 안 맞았고,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지미 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서 태어났다.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버클리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외주를 맡기도 했다. 2012년 타이어양을 만나 아펙스의 모기업 차이나펙스를 공동 창업했다. 빅데이터와 마케팅을 다루는 회사로 텐센트와 바이두, 유니페이 등 큰 회사들과 협업을 해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블록체인과 토큰에 대한 포럼을 시작으로 간단한 저녁식사 및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파티가 열렸다. 이 행사는 트루블록스(Trueblocks)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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