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오 탁기영 대표 “코인보유 영향력 없애 스팀잇과 차별화”

“그 동안의 콘텐츠 블록체인 약점은 질보다 량에 따라 수익이 정해지는 ‘약육강식’”
2018-09-27 12:04:25
유니오 탁기영 대표. 사진=유니오
유니오 탁기영 대표. 사진=유니오

2016년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첫 소셜미디어가 출시됐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는 어떤 변화를 거쳐 왔고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까?

지난해 5월과 12월 암호화폐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잘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접근할 수 있었던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 ‘블록체인’이 대두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개발되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이 출시되고 있다. 시작을 알린 것은 스팀잇(STEEMIT)이었다. 스팀잇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큐레이터들까지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이다. 이상으로만 여겨진 것들이 현실화 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스팀잇에서는 스팀파워(Steem Power)를 많이 보유한 유저에게 보상량이 대거 쏠리는 현상이 생겼다. 콘텐츠의 질보다 스팀파워 보유량에 따라 수익이 정해지는 ‘약육강식’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뒤이어 출시된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TTC와 애픽스(Appics) 등이 있다. 각자의 플랫폼들은 서로가 가진 강점을 내세우며 유저들에게 많은 어필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블록체인 기술을 녹여낸 첫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가입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특히 먼저 진입한 사람들일수록 해당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보유한 암호화폐 보유량이 많았고, 암호화폐 보유량에 따라 해당 소셜미디어 내에서 영향력이 막강해지는 만큼 신규 사용자에게 커다란 진입장벽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때에 최근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국적의 블록체인/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팀을 만들어 UI/UX 등의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가입 및 활동이 쉬울 뿐 아니라, 자신의 콘텐츠만으로 공정하게 평가 받고 보상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유니오(UUNIO.,Ltd)다.

이 회사는 유니오(UUNIO)라는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니오 서비스에서는 단순히 글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콘텐츠(영상, 사진 등)을 업로드하고 이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유니오에서 발행하는 유니프(UNIF) 코인을 많이 갖고 있더라도 콘텐츠에 보상 영향력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동일하게 추천권이 주어진다. 대신 유니프 코인에 비례하여 인센티브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등하지만 별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시장에도 일부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받고 이를 바탕으로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었다. 유니오는 지적재산권의 권리를 지켜주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록체인 기업 INK(잉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콘텐츠 거래 시장을 열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니오(UUNIO)는 광고주와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내놓았다. 광고주는 광고 의뢰 시 유니프코인(UNIF COIN)을 구매하도록 하고 구매된 코인은 소각되어 유니프코인의 가치를 높인다. 광고타겟이 되는 사용자들(광고를 보게 되는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유니프코인을 지급하여 모든 서비스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광고에 노출되기만 하고 아무런 수익을 얻지 못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이 사용자를 배려하고 블록체인기반 기술로 손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니오(UUNIO) 서비스가 열어갈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의 미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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