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도입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블록체인컴퍼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B-trade)’를 오는 4월 오픈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Beta Test)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비트레이드는 IT 인증보안 및 금융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경력자들이 모인 ‘블록체인컴퍼니’와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 기업인 ‘블로코’의 기술력을 활용해 만든 거래소다. 두 회사는 기존 거래소 보다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 되는 암호화폐 거래 인프라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협력해왔다.
특히 비트레이드는 중앙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는 기존의 거래소와 달리 장부의 체결 내역 관리와 고객 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등 거래소 시스템의 코어 영역에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하면 체결 장부를 백업하기 때문에 거래소가 시세 등을 조작하지 못한다.
비트레이드는 베타테스트로 총 1만개의 코인을 지급하는 모의투자대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의투자대회는 선착순 1000명 대상으로 동일한 코인을 지급하고 비트레이드 내에서 거래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3월 26일부터 4월 13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대회 종료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은 10명과 최다 거래, 최다 건의,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357명에게 수상의 실거래가 가능한 코인 1만여개를 지급한다.
블록체인컴퍼니는 코인의 시세 변동 때문에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급 코인과 개수는 확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정식 서비스 개시 후 한 달간 거래수수료 무료의 특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의 투자대회 참가는 비트레이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하다. 비트레이드는 이번에 진행하는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정식서비스 개시 이후 원활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최종 점검하고, 실 사용자들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트레이드는 단순히 코인을 사고파는 거래소가 아닌, 가상화폐를 통해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안 기술은 정상 오픈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100% 완성되지는 않았다. 거의 완성되가는 단계여서 곧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보안 기준은 반드시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 최초로 ISO 국제 표준 인증인 GS인증을 획득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코인스택(Coinstack)’을 주요 기업에 공급해 다양한 블록체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코인스택은 기업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사 등의 금융 기관 및 금융보안원과 금융결제원의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테스트 베드에도 활용 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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