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복지정책에 의견을 낼 시민 탐정단을 모집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23일 일상 생활속에서 느낀 복지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시에 복지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시민 탐정단 120명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탐정단은 복지탐정단 80명과 희망탐정단 40명으로 구성된다. 복지탐정단은 복지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민 모임이다. 청년·중장년·여가 등 총 8개 정책 주제별로 각각 10명씩 구성된다. 오는 27일부터 8월22일까지 열린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8개 주제는 ▲찬란할 청춘!(청년) ▲꽃보다 중년!(중장년) ▲여가문화로 만드는 ‘소확행’!(여가문화) ▲전통시장, 통통!(전통시장 육성) ▲반려동물과 행복한 동행을 꿈꾼다!(반려동물) ▲두 번째 육아 인생!(손자녀 돌보는 어르신) ▲예술인 라이프 인 서울!(예술) ▲슈퍼맨이 돌아왔다!(싱글대디)다.
희망탐정단은 토론을 거쳐 서울시 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안하고 합의한다. 청소년과 성인 각각 20명으로 구성된다. 8월18일부터 10월3일까지 활동한다. 전문가와 함께 총 3~4차례 학습토론회를 통해 ‘시민합의문’을 작성하고 10월 열리는 서울복지박람회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직접 전달한다.
시민탐정단은 다음달 8일까지 블로그(blog.naver.com/welfare_seoul)에서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민탐정단.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혜진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은 "다양한 시민의 복지욕구와 의견을 모으고 숙의 과정을 거쳐 더욱 성숙한 미래복지의 청사진을 그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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