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비정규직 180여명 정규직 전환

우리카드 노사,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100여명 신규 채용, 주 52시간 근무제 11월 시행
2018-10-10 17:20:37
10일 서울 종로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린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식에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10일 서울 종로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린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식에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가 내년 1월 비정규직 18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우리카드노동조합과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4분기 중으로 비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노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층 일자리 확대 및 임직원의 근무행태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카드는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인재 채용을 포함 총 1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재 사무직군 신입사원 40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완료했다.

또 내년 7월 적용될 주 52시간 근무제도는 11월부터 앞당겨 시행한다. PC사용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 근무에 대비해 '대체휴일' 제도를 마련하는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평소 철학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중은행 최초 주 52시간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며 "비정규직 고용안정이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카드사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사 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은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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