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중고거래 사기 예방...큐딜리온 중고나라, '레드카드' 솔루션 공개

중고나라 등록되는 중고거래 빅데이터 패턴 분석, 구매자에게 거래주의 정보 제공
네이버와 2년여 공동개발..."안전하고 편리한 플랫폼 구축 위한 기술투자 확대할 것"
2018-10-22 17:15:17
이미지 제공=큐딜리온
이미지 제공=큐딜리온

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가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사기예방 솔루션 ‘레드카드(Red Card)’를 19일 공개했다. '레드카드'는 빅데이터로 중고거래 사기 거래 패턴을 알아내 자동으로 예방하는 솔루션으로, 중고거래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카드는 큐딜리온 중고나라에 등록되는 연간 7000만건의 중고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찾아낸 9가지 안전거래 패턴을 중고제품 판매 글과 매칭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구매자에게 거래주의 정보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기 패턴에 속한 상품이 게재될 경우 구매자에게는 ‘안심거래 정보가 부족하다’는 식의 문구가 등장한다. 판매자에게는 ‘안심거래 정보 부족 게시글로 확인되었습니다’, ‘안심거래 게시글 양식을 준수해 주세요’라고 명시된다. 이렇게 되면 구매자들은 현재 보다 깐깐히 상품을 조사해 구매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중고거래 예방이 발생한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중고상품 거래의 사기 패턴은 9개다. 구체적인 패턴은 '사기 예방'을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한 레드카드를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에 우선 적용한 후, 다른 카페로도 적용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네이버는 온라인 사기예방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6년부터 레드카드를 연구개발 해왔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불법거래 단속 전담 부서인 ‘중고나라 보안관’의 활약이 컸다. 5명의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12만건의 불법거래를 적발하면서 사기거래 유형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 시켜 안전거래 패턴을 추출했다.

큐딜리온 중고나라 권오현 기획운영실장은 “월간 순 방문자(MAU) 1600만명에 달하는 중고나라의 빅데이터를 네이버와 2년 가까이 연구한 끝에 첫 번째 사기예방 솔루션을 선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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