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강제징용 판결 이후 한일 관계 악화를 사실상 방치한 청와대와 외교부가 일본의 수출제한조치에 대해 경제부처에 대책을 떠넘기고 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청와대 관계자가 "산업부 등 관련부처가 대응할 것"이라며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91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8900개로 이날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표시됐다.
다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회동에 대해 "적대관계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평가했다는 기사가 6800개 반응을 얻었다. 또 2일 문 대통령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방문해 "'최소한'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에서 '최대한'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으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는 기사는 6100개 표정이 표시됐다.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수차례 경고했지만 한국 정부가 반응이 없었고,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제한에 이어 단계적 보복조치가 준비돼 있다는 기사에 5600개 표정이 달렸다.
조회수로는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의 살인 행각 전후의 상황을 다룬 중앙일보와 아시아경제 기사가 각각 48만회와 21만회 조회됐다. 두 기사에 따르면 당시 고씨의 전 남편은 아들을 2년 만에 만나러 가는 길이었으며 오후엔 아들과 한 테마파크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저녁 음식으로 고씨가 카레라이스를 준비했고, 여기에 수면제를 타 먹여 반수면 상태인 전 남편을 살해했을 것이라는 점도 알려졌다. 이어 최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낙연 총리는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한 기사가 21만회, 박원순 서울시장의 핵심정책들이 시의회에서 부결되는 등 민주당 서울시의원들과 박 시장이 마찰을 빚고 있다는 기사가 20만회 조회됐다.
한편,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2일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관련 내용을 다룬 한 기사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우리도 하는 데까지 해보자"라는 댓글이 달려 공감이 9500회 넘게 표시됐다. 반면 "나라가 이렇게 어려워지는데도 무조건 반일 고집할 텐가"란 댓글도 6700회 공감이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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