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부산 상륙... 인스타그램에서는 '맛있다'vs.'비싸다'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산스트리트' 출시
인스타그램 게시물 36개월간 꾸준히 하락... 고점대비 1/4 수준
2019-07-11 11:14:39
ⓒSPC. 쉐이크쉑 부산 첫 매장 '서면점'
ⓒSPC. 쉐이크쉑 부산 첫 매장 '서면점'

SPC그룹이 부산 서면에 쉐이크쉑 9호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서면점은 쉑버거, 쉑스택, 스모크쉑 등 기존의 대표 메뉴 외에도 부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서면점’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부산 명물인 씨앗호떡의 특징을 살려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견과류와 피넛카라멜소스 등을 바닐라 커스터드와 조합해 만든 디저트 ‘부산 스트리트’를 오픈과 함께 선보인다.

쉐이크쉑은 2016년 강남에 1호점을 오픈했을 때 3시간 이상 대기해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한국 상륙 3년 누리꾼들은 쉐이크쉑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 인스타그래머들 ‘맛있다’ vs. ‘비싸다’

소비트렌드가 잘 반영된 SNS 채널인 인스타그램에서 ‘쉐이크쉑(쉑쉑버거 포함)’가 언급된 게시물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누리꾼들의 관심은 론칭 초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쉐이크쉑 강남 1호점이 개점한 2016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36개월간 인스타그램에는 총 39만2430건의 게시물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2016년 8월 가장 많은 2만646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1호점 오픈 시점이 7월 하순이어서 이 시기 월간 집계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왔지만 일별 게시물수는 1호점 개점일 가장 많았고, 이때부터 나흘간 5168건의 기록적인 발생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서 쉐이크쉑에 관한 게시물은 꾸준히 우하향을 그리고 있다. 첫 1년간은 월평균 1만5천여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SNS에서 인기를 과시했지만, 2년차(2017.7월~2018.6월)에는 월평균 1만1천여건으로 줄어들었고, 3년차(2018.7월~2019.6월)에는 월평균 6900여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5287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가장 저점을 기록했는데, 최고점대비 거의 1/4 수준이었다.

조사기간: 2016/07/01 ~ 2019/06/30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문장을 분석해 누리꾼들의 감성을 분석한 결과 ‘쉑쉑버거’에 대한 긍정감성은 54.6%로 과반을 넘었고, 부정감성은 16.5%로 집계됐다.

긍정감성어로 누리꾼들은 ▲‘맛있다’를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맛있다’는 총 2만7451건의 게시물에서 나타났다. ▲‘맛있다’와 함께 유의어인 ▲‘존맛탱’(3250건), ▲‘꿀맛’(2965건), ▲‘맛있는’(2061건), ▲‘존맛’(1897건), ▲‘jmt’(1138건) 등의 긍정감성어 그룹이 상위에 대거 랭크됐다. 이외에 ‘먹고싶다’(5772건), ‘유명하다’(2147)건, ‘기대’(2123건), ‘좋다’(1485건) 등의 긍정감성어도 자주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감성어는 긍정감성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발생량을 보였는데, 주요 부정감성어로는 ▲‘비싸다’(5690건), ▲‘짜다’(4439건) ▲‘느끼하다’(3031건), ▲‘살찌다’(1545건), ▲‘맛없다’(905건) 등도 언급됐다.

분석기간=2016/07/01 ~ 2019/06/30

분석기간=2016/07/01 ~ 2019/06/30

분석기간=2016/07/01 ~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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