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이 보낸 송이버섯 2t에 대한 답례로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에 보낸 제주산 감귤 200t에 대해 북한이 "괴뢰가 보내온 감귤은 전리품"이라고 표현하며 체제선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도쿄신문 보도를 인용해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남측 동포의 뜨거운 마음을 담은 선물"이라고 보도했으나 치안기관과 인민군 등을 대상으로 만든 내부문서에는 이같이 표현하며 "우리를 말살하려는 적의 본심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등의 호전적 내용도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80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는 7700개로 이날 '화나요'가 가장 달린 기사였다.
이어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하기로 했다는 기사 3건이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에 일제히 올랐다. 이들 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집권 후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청와대 참모들도 이번 취소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표정은 각각 5900개, 5200개, 4200개였다.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차기 법무장관으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수석이 이끌 법무부는 무차별 공포정치의 발주처가 될 것"이라며 조 수석을 향해 "대한민국을 위해서 통치권력에서 떠나 달라"고 비난을 쏟아내는 글을 올렸다는 기사가 4200개 표정이 표시됐다.
조회수로는 지난달 1일 경찰이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을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한다고 밝히자 고씨가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다 호송차 안에서는 "내가 죽인 게 맞다"고 혐의를 담담히 시인했다고 전한 국민일보 기사가 33만회 조회돼 1위였다. 이 기사 외에도 고씨 체포 당시 영상을 다룬 다른 기사 역시 조회수 TOP5에 올랐다. 관련 보도 이후 피의자 체포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경찰청 훈령 위반으로 알려지며, 특정 언론사에 고씨 체포 영상을 제공한 박기남 전 제주 동부경찰서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를 인용해 고씨가 남편 살해 전후에 보였던 언행과 의붓아들 사망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 등을 전한 기사가 22만회 조회돼 이 사건에 국민의 이목이 크게 집중돼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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