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략공천으로 정계 입문해 2012년 총선 경기도 광명을 지역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 전재희 의원을 누르고 당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해 국민의당 입당. 이후 유승민-안철수 두 대선 후보가 합작한 바른미래당 소속 중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지지세력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우파의 여전사’, ‘신보수의 아이콘’으로 부각.
뉴스와 댓글이 평판한 이언주 의원은 어떤 모습일까.
빅터뉴스가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지난 1년(2018.7.29.~2019.7.29.) 이언주 관련 <네이버> 뉴스는 인링크 기준 1만 4185개, 달린 댓글은 무려 122만 9456개나 됐다.
◆ 민노총 택배노조 “유니클로 배송 거부”... 이언주 “일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이 하게 둬”
최근 이슈 중 단연 돋보이는 기사는 ‘반일’을 내세우며 유니클로 배송을 거부한 택배노조와의 설전이다.
26일자 헤럴드경제 「이언주, 유니클로 배송 거부 ‘택배노조’에…“일하기 싫으면 그만둬라”」는 이 의원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연대노조의 ‘유니클로 배송 거부’ 선언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택배노조 관련 기사를 올린 뒤 “이게 무슨 짓인가? 그럼 불매운동 할 생각이 없는 소비자는 어떻게 되는 건가? 주문한 소비자는 민노총에 의해 사실상 강제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꼴이 되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일을 하기 싫으면 그만두고 다른 사람들이라도 일하게 두라. 요즘 일자리 없어서 발 동동 구르고들 난리다. 어디서 민노총이란 이름으로 담합을 해서 개별 소비자들의 소비자 선택권, 경제적 자유를 억압하냐?”고 지적했다.
앞서 택배연대노조는 24일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클로 배송거부 등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이 보낸 감성반응 1만 8671개 중 ‘좋아요’가 9887개, ‘화나요’는 8551개였다.
◆ 누리꾼, “불매운동 자유지만 다른 사람 권리 뺏는 건 No” vs “국가 위한 동참 왜 반대해”
1만 2037개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택배를 거부하는 건 좀 다른 문제 같습니다. 저도 일본 물건 불매 운동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택배를 거부하는 건 일본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의 권리를 다른 사람이 빼앗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며 “택배 기사가 직접 불매 운동을 참여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다른 사람의 권리까지 빼앗는 것은 바람직하진 않아 보이네요”라고 유니클로 배송거부 운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매장가서 사면 되잖아요?? 왜 택배없으면 유니클로 못사나요??? 개개인의 선택권 택배가 막았나요??? 택배없으면 개인의 구매선택이 안되나요??? 시간이 없어서 못사니까 온라인 주문한다 라고 해도 강제노동 국가가 아니라면 그 시간 조금이라도 개인이 낼 수있으니 그때 가서 매장가서 사입으면 되잖아요”라며 “택배도 국가를 위해서 동참하겠다는데 그걸 왜 비판해요?”라고 배송을 거부한 택배연대노조에 찬성하기도 했다.
◆ 바른미래당 탈당한 날 ‘이언주 뉴스’ 426개... “나라 꼴이 7~80년 독재시대”에 29592 댓글
1년 중 가장 많은 기사가 나온 날은 바른미래당 탈당을 발표한 지난 4월 23일로 이날 하루만 ‘이언주’ 뉴스가 426개 보도됐다. 달린 댓글도 2만 5516개였다.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날인 지난해 10월 29일 2만 9592개로 전날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 꼴이 70~80년대 독재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현 집권세력의 ‘반민주적이고 절대주의적 행태’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을 주장했다.
◆ 이언주, “박정희 대통령 ‘천재적’... 우리 국민의 행운”
세계일보 「이언주 "나라 꼴이 독재, 박정희 전두환 땐 경제라도 좋았는데 지금은"」은 이런 내용을 보도하며 이 의원이 야당 여성 국회의원 중 가장 강력하게 반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어 보수 원조라는 자유한국당 의원들마저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때(박정희 전두환 시대)는 경제라도 좋았는데 지금은 나라경제는 팽개치고 오로지 북한만 외쳐대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며 “장기집권을 위한 여론조작과 언론탄압, 야당 소상공인 기업인 기독교 우파성향 연예인과 전문가 학자들 등 반대파 탄압에 혈안이 된 듯하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 기사에만 2만 6364개의 댓글과 4만 1783개의 표정(누리꾼 감성반응)이 달렸다.
누리꾼 감성은 ‘좋아요’가 2만 7787개로 ‘화나요’ 1만 3445개의 2배를 넘었다.
같은 달 23일 중앙일보 「이언주 “박정희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 천재적”」은 이 의원이 일요서울 TV의 유튜브 채널 ‘주간 박종진’에 출연해 “독재를 했다는 측면에서는 비판을 좀 받지만, 박정희 같은 분이 역대 대통령 중에는 천재적인 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통찰력, 역사관, 경제나 여러 가지를 우리나라의 미래를 꿰뚫어 본다는 측면에서는 천재에 가까웠다”고 평했다. “이런 대통령이 우리 역사에 나타났다는 것은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행운”이라고도 했다.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이 보인 감성반응 3만 3210개 중 ‘좋아요’가 1만 9761개, ‘화나요’는 1만 3086개였다.
◆ 누리꾼, “사람이 미워도 업적은 인정” “박정희 한강의 기적, 경제대국”
2만 5835개 댓글이 달린 가운데, “아무리 사람이 미워도 그사람 업적은 인정해야지. 박정희 아니었더라도 대한민국 똑같이 발전했을거라고개소리들하던데 그럼 누가있어?”(inkn****)는 1만 6180명 누리꾼이 공감을 표시했다.
“팩트만 말한다 박정희 전에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빈곤국 북한보다 못사는 나라 박정희가 대통령 되고나서 급속한 경제발전 및 한강의 기적 만들어서 지금 우리나라 경제 대국됨”(hst3****)은 8560개 공감을 받았고, “바른말 하는 용감한 사람도 있네” 댓글(jang****)은 1만 1176개 공감을 얻었다.
“박정희 경부고속도로 건설할려고 했을때 김대중이랑 김영삼 도로에 드러누우면서 반대하고, 듣도보도 못했던 중공업 육성시킬려고 할때 김대중이 울나라는 농업국가가 어울린다고 했던건 아니?”라며 박정희 대통령에 반대하던 김대중 김영삼 당시 두 야당 지도자를 소환한 댓글(phar****)도 3676명 누리꾼의 지지를 받았다.
◆ ‘이언주’ 부정 감성어 84.3%> 긍정어 15.7%... ‘유니클로’ 논란 다음날 부정어 95.6%
‘이언주’가 언급된 SNS에 함께 포함된 감성어는 부정어가 84.3%(11만 6228건)로 긍정어 15.7%(2만 1583건)의 5배 이상 많았다.
부정적 언급은 택배노조연대와 ‘유니클로’ 설전이 벌어진 26일에 가장 많았다. 이날 ‘이언주’와 함께 언급된 감성어 7397건 중 7072건(95.6%)이 부정 감성어였다.
긍정 감성어 비율은 지난해 12월 12일(73.5%) 가장 높았다.
◆ ‘이언주’ 부정 감성어 1위 ▲의혹... “혜경궁김씨 불기소는 문준용 덮기용” 주장하며
‘이언주’ 의원과 함께 언급된 감성어 중 부정감성어는 ▲의혹 ▲한심 ▲문제다 ▲광기 ▲탄핵 등이 많았다.
‘의혹’은 <이언주 “김혜경 불기소? 문준용 의혹 덮기 위한 초강수> 기사에 쓰이며 자주 언급됐다.
지난해 12월 12일 이언주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주 의혹을 받고 있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해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특혜의혹을 덮기 위해 김혜경 무혐의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면서다.
긍정감성어는 ▲믿다 ▲정확 ▲지지하다 ▲괜찮다 ▲깔끔하다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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