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14명 죽였다” 자백... 누리꾼 “조금만 늦었으면 살인마 가석방”

[댓글N] 2일 정오 현재 <네이버> 가장 많이 읽은 사회 섹션 뉴스
“경찰 뭐했나? 유사사건 20건이 넘는데” “악랄한 살인마를 세금 들여 밥 먹이나”
2019-10-02 12:25:09
살인의 추억 스틸컷 ⓒ싸이더스 FnH
살인의 추억 스틸컷 ⓒ싸이더스 FnH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씨가 화성사건을 포함,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2일 경찰의 공식 확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잔인한 살인마가 세금으로 밥먹고 살았다”, “가석방했으면 어쩔 뻔했느냐”며 끔찍한 ‘살인의 추억’에 진저리쳤다.

2일 정오 현재 포털 <네이버> 분야별 기사 중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사회 섹션 뉴스 상위 10개 중 8개가 화성연쇄살인범 용의자의 자백 소식이었다.

1위는 서울경제 「"살인 14건, 성범죄 30여건 내가 다 했다" '화성 연쇄살인범' 이춘재의 자백」이었다.

무기수 이춘재씨는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9건 말고도 또 다른 5건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씨는 30여건의 강간과 강간미수 범행도 털어놨다. 이씨가 털어놨다는 범죄는 화성사건이 발생한 1986년 9월~1991년 4월 화성 일대에서 3건,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처제를 살해한 1994년 1월 이전까지 청주 일대에서 2건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여죄 중 유력한 사건으로 꼽히는 화성연쇄성폭행사건은 시기적, 장소적으로 가깝고 범행 수법이 매우 닮아있다. 화성 지역 여성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이 사건들은 1986년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7차례에 걸쳐 집중 발생했다.

1994년 이씨가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둔기로 때려 살해한 사건 직전인 1993년 11월에도 청주 한 주택에서 잠자던 20대 여성이 성폭행 당한 뒤 둔기로 폭행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은 “저 **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공감 1309개), “희대의 악마네. 빠른 사형이 답이다”(공감 187개) 등 분노를 표했다. “경찰수사의 안일함과 무능함이 낳은 결과”(공감 490개), “당시 화성 경찰 분들 뭐하셨나요? 비슷한 사건이 20건이 넘는데”(공감 395개) 등 경찰의 무능함을 지적한 댓글들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많이 본 뉴스 2위 YTN 「화성 살인' 이춘재, 자백할 수밖에 없었던 4가지 배경」은 혐의를 부인해 오던 이씨가 자백을 한 배경은 DNA 감정 결과가 추가로 나온 게 결정적 영향을 줬다고 보도했다.

수사 초기 5차, 7차, 9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왔는데, 최근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그의 DNA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씨의 DNA는 피해자의 속옷 등 5곳 이상에서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로 삼았던 가석방의 희망이 사라진 점도 심경 변화를 일으킨 배경으로 꼽았다.

이씨는 실제 부산교도소 1급 모범수로, 특별사면 심사 대상에 이름이 오르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최면 전문가를 동원한 경찰 조사에서 버스 안내양 등 당시 목격자들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한 것도 이씨를 압박했다.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은 이씨가 가석방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kmch****는 “무기징역도 15년 살면 가석방 대상 된다. 이런 개 같은 법이 어딨나?”며 “국민 혈세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치료해주고 그리고 풀어준다”고 흥분했다. 이 누리꾼은 “국민법감정은 사형 내지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이라 주장하며 937개 공감을 받았다.

다른 누리꾼 gwan****는 “악랄한 살인악마다 세금 들여서 밥 처먹이지 말고 사형시켜라 개소름끼친다”(공감 299개)고 했고 j821****는 “와...진짜 조금만 더 늦어서 가석방되었음...소름 끼친다 정말!”(공감 267개)이라고 두려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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