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개천절인 3일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우리공화당ㆍ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집회 시간인 오후 1시가 넘어서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을 거쳐 남대문까지 도로에 집회 참석자가 가득 찼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표정이 4만4500개 달렸다. 그중 ‘좋아요’가 4만1900개로 이날 네이버 기사 중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정치ㆍ사회분야에선 이어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이 3일 범보수단체의 대규모 시위에 대해 “보수 기독교가 돈 대고, 한국당이 총동원령을 내린 것”이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는 기사에 3만9400개 표정이 표시됐다. ‘화나요’는 3만7800개였다.
경제분야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17일이 지난 시점에도 발병원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정부가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북한 유입설’을 계속 부정하면서 대처가 더욱 부실해지고 있다고 지적한 기사가 4000개 표정이 달렸다. 또 ‘2020~2050년 재정 추계’를 한 결과, 2050년 조세총액은 1221조1000억원으로 올해(387조8000억원)의 세 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 1인당 세부담이 현재 1030만원에서 2050년에는 4817만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기사는 표정이 3600개였다.
다음으로 국제분야에선 나이지리아에서 10~20대 젊은 여성들이 인신매매를 통해 끌려와 기계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이른바 ‘아기공장’이 적발됐다는 기사가 2200개 반응이 표시됐다.
댓글수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전국 대학을 돌며 1분당 22만원가량의 고액 강연을 했다는 기사가 1만3000개 댓글로 3위에 올랐다. 기사에는 “이 사람 강의 듣는 청춘이 안타깝네”라는 댓글이 달려 3만1700회 공감을 받았다. 이어 “목수의 망치와 판사의 망치는 같은 가치라더니, 자기 마이크하고 시간강사 마이크는 달라도 된다는 건가”란 댓글은 2만4800회 공감을 얻었다.
조회수로는 3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ㆍ조국 장관 사퇴’ 집회가 열렸다고 전한 두 건의 기사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와 5위는 모두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관련 소식이었다. 그 가운데 중앙일보는 이씨의 고향인 경기 화성 진안동 주민들 일부는 “춘재는 착했던 아이”라며 그가 누명을 쓴 것이라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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