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지금까지 2년 5개월간 총 10여 차례 크게 화를 냈으며, 이는 반대진영의 비판을 차단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문 대통령이 격노한 때는 본인의 단독 기록관 건립과 같이 주로 현 정부가 추진한 일이 비판을 받았을 때이며,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자신을 그 일로부터 분리시켜 비판을 피해가려는 정치전략적 차원에서 ‘분노의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표정이 3만2800개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3만2200개로 이날 네이버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정치ㆍ사회분야에선 이어 지난달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투입됐던 검사 중 유일한 여성 검사가 조 장관 지지자들에게 신상털기, 외모 비하 등 무차별적 ‘사이버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기사에 3만1000개 표정이 표시됐다.
경제분야에선 현대자동차 외부 자문위원이 친환경차로 자동차산업 트렌드 변화, 생산공정 자동화 등으로 현대자동차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생산인력을 20%가량 감축하는 안에 대해 노사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한 기사가 6300개 반응을 얻었다. 또 조국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우회 상장 통로로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WFM이 상장폐지 심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폐지될 경우 우국환 신성석유 회장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한 기사가 5200개 반응이 표시됐다.
IT/과학 분야에선 지난 김대중 정부 이후 국내 수학교육이 지속 퇴보하고 있어 4차산업혁명 시대 인재 육성을 위한 세계적인 추세와 맞지 않으며, 어려운 내용을 빼버린 것이 오히려 사교육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는 기사에 1900개 표정이 다렸다.
댓글수로는 한 좌파성향 인터넷 매체가 어린아이들이 "윤석열은 사퇴해" 등의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인다는 기사가 1만1000개 댓글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사에 달린 최다공감 댓글은 "최악의 독재국가 북한의 어린이들이 생각난다. 저 아이들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살벌한 노래를 할까"라고 적어 2만4700회 공감을 받았다. 이어 "아동학대로 고발해야 한다"라는 글이 1만2200회 공감을 얻었다.
조회수로는 조 장관 집 압수수색 여검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문 대통령의 ‘분노의 정치’ 분석 기사에 이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떠오른 이춘재가 여성 프로파일러에게 “손 좀 잡아봐도 돼요?”라고 묻는 도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가 32만회 조회됐다. 다음으론 태풍 ‘하기비스’ 예상 진로와 로또 당첨 관련 뉴스가 각각 29만회와 27만회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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