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를 10%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에는 심 대표의 이런 주장을 전한 기사 2건이 포함됐다. 기사는 심 대표가 당 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하에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라고 말했으며, 또 대학 입시에서 "정시 비율 확대 자체가 교육 공정성 제고와는 거리가 멀다"란 주장도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한 매일경제와 조선일보 기사는 각각 1만개와 8900개 반응이 표시됐다. 그중 '화나요'는 각각 9900개, 8800개 달렸다. 네티즌들은 의원 정수를 늘린다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기사 댓글에는 "쓰레기", "미쳤다", "추하게 늙는다" 등 심 대표를 향한 거친 욕설이 다수 보였다. 또 "정의 없는 정의당" "심상정 덕에 정의당은 곧 퇴출될 듯" 등의 댓글은 정의당에 대한 반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기도 했다.
이날 누리꾼의 감성반응이 가장 많이 표시된 기사는 장휘국 광주교육감의 SNS에 게시물 관련 논란을 다룬 보도였다. 장 교육감은 지난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오늘은 탕탕절. 110년 전 안중근 의사께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오 히로부미를 격살한 날. 또 40년 전 김재규가 유신독재의 심장 다카끼 마사오를 쏜 날. 기억합시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며 장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인 점을 들어 "다음 교육감 선거에선 전교조 출신들 모조리 낙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1만3800개 반응이 표시됐고, 그중 '화나요'는 1만3000개였다.
조회수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6일 방송에서 정두영,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 연쇄살인범 4인을 분석한 내용을 다시 전달한 국민일보 기사가 28만회 조회돼 1위였다. 이어 10월 28일 '교정의 날'을 맞아 교도관의 생활과 출소자의 모습 등 교도소의 일상을 기획보도한 중앙일보 기사가 18만회 조회돼 2위였다.
그밖에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진 윤모씨가 지난 26일 경찰에 출석해 11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그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허리가 좌우로 크게 휘청거려 당시 범행을 저지르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정황을 전한 기사가 18만회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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