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지역과 마포·용산·성동 및 서대문 등 일부 강북지역 아파트 거래에 대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금 출처를 전수조사 하겠다”며 세무조사까지도 예고했다는 매일경제 기사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기사는 당국이 편법증여나 규정 위반 대출 등 부동산 불법거래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갔으며 특히 3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집중 점검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날 경제 분야 기사에서 가장 많은 표정이 많이 달렸다. 총 표정 개수는 4700개였고, 그중 ‘화나요’가 3800개로 비중이 높았으나 '좋아요'도 840개로 약 17%를 차지했다.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최다공감을 받은 글은 "차라리 공산주의 하고 싶다고 해라"라고 적어 4500회 공감을 받았다. 비공감도 1400회에 달했다. 또 "정책이 아니라 그저 세금으로 혼낼 생각뿐"이란 댓글은 공감이 940회 비공감이 670회 표시됐다. 댓글에선 '부자를 또 적으로 모는 조치'란 의견이 많이 표출됐다. 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흑석동 상가투자와 김상조 실장 본인이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점을 들며, '청와대 인사들부터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세무조사가 사회주의와 무슨 상관인가', '불법 거래는 당연히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 전수조사와 세무조사 조치를 지지한다는 주장도 드문드문 보였다.
이날 네이버 기사 중 표정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마피아도 여자랑 가족은 안 건드린다"고 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전했다. 기사는 유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너무 가혹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또 이 발언이 '여자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 보는 것으로 해석돼 성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며, 야권은 '최순실 정유라는 남자였나'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날 가장 많은 네티즌들이 '화낸' 기사였다. ‘화나요’는 1만1100개였다.
조회수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모친의 장례식장 모습을 스케치한 기사가 24만회 조회돼 1위였다. 이어 미국이 최근 방위비 협상에서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비용으로 1억달러 이상을 한국측에 요구했다는 기사가 20만회 조회됐다. 또 최근 미국에서 출간된 한 저서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초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으며, 한국에 대해서도 "우리를 심하게 이용해 온 나라"라는 등 불평을 늘어놨다고 전한 기사가 20만회 조회됐다.
한편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는 조국 전 장관 동생에 대해 검찰이 다시 영장을 신청했다는 기사는 18만회가 조회돼 조회수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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