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몸싸움하며 취재 방해하는 '조국수호대'... '화나요' 1위

[브리핑N] 4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조국수호대', 카메라 가리고 기자와 몸싸움까지... 맹목적 추종에 개탄하는 네티즌
문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했단 여론조사... '화나요' 2위
방탄소년단 멤버, 교통사고 내고 경찰 조사 중... 총 조회수 100만 육박
2019-11-05 12:26:44
사진=네이버 캡처
사진=네이버 캡처

4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장관 자택 근처에서 이른바 ‘조국 수호대’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기자들의 취재행위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기사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기사는 20~40대로 보이는 사람 7~9명이 카메라 렌즈를 가리거나 기자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며 심지어 화장실까지 따라붙는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조 전 장관 집 앞에 대기하는 취재진의 사진을 찍어 신상정보를 공유하며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 기사는 표정이 모두 1만6800개 달렸다. 그중 '화나요'는 1만5800개로 이날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화나요'를 표시한 뉴스였다. 또 총 17만회가 조회돼 이날 다섯번째로 많이 본 기사이기도 했다.

댓글은 개탄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공감이 가장 많이 표시된 댓글은 "고발해라. 다 처넣어야 한다. 쓰레기 범죄자 수호"라고 해 1만900회 공감이 표시됐다. 이어 "그냥 종교다. 북한처럼 세뇌된 신념에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걸 보면"이란 댓글이 1만회 공감을 얻었다. 또 다른 댓글 역시 맹목적 추종을 비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나 여당이 아니라 이들을 지지하는 한심한 인간들이 문제"라고 써 6900회 공감을 받았다. 반대로 취재진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한 네티즌은 "남의 아파트에서 죽치고 있는 게 스토킹 아닌가. 기레기 반성해라"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이 글에는 1400회 공감이 달리기도 했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4일 네이버 인링크)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4일 네이버 인링크)

네티즌들이 그다음으로 반응을 많이 보인 기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47.5%를 기록했다는 기사였다. 기사에는 총 1만2500개 표정이 달렸는데, 그중 '화나요'가 9900개로 79.1%, '좋아요'가 2500개로 20.6%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이동식발사대(TEL)로 발사하기 어렵다"며 사실을 왜곡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는 기사에는 8400개 반응이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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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본 기사 TOP5(4일 네이버 인링크)

조회수로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지난 2일 교통사고를 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세계일보 기사가 79만회 조회돼 1위였다. 두 번째로 많이 본 뉴스 역시 정국 교통사고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또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이 범행 직후 아들에게 "먼저 자고 있어요. 엄마 청소하고 올게용"이라며 태연하게 말했다는 기사가 19만회 조회됐다. 이어 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장에서 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11분간 단독환담을 가졌다는 기사와 이른바 '조국수호대'의 행태를 전한 기사가 그다음으로 많이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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