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놀랍지도 않다"... 1인당 국민소득 4년만에 '감소' 소식에 네티즌 분통

[감성체크] 6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감성 체크
올해 1인당 GDP 3만2천달러 안팎 전망... 경제분야 '화나요' 1위
"소득주도성장이라더니 소득도 줄고 성장도 줄어" 소주성 비꼬는 댓글 다수
"이젠 놀랍지도 않다" "한번도 경험 못한 나라" 등 체념섞인 반응도 많아
2019-12-06 18:39:18

올해 미국 달러화 기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만에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많은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네이버 캡처
사진=네이버 캡처

6일 국민일보<사진>는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2000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저성장과 저물가에 원화약세까지 겹친 결과라는 금융권의 전망을 보도했다. 이 기사는 “올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이 낮아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인 데다 원화도 약세다”라고 전하며 “올해 1∼3분기 국민총소득(1441조44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고, 4분기에도 국민총소득이 이 속도로 늘어난다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약 3만2000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날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이 기사는 이날 경제분야 네이버 뉴스 중 네티즌들이 ‘화나요’를 가장 많이 표시한 기사였다. ‘화나요’는 총 2241개였고 ‘좋아요’는 34개였다. 이어 ‘훈훈해요’가 18개, ‘슬퍼요’가 15개였다. (오후 6시 기준)

댓글은 총 1021개가 달렸다. 댓글을 단 네티즌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86%, 여성이 14%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 40대가 30% ▲ 50대 17% ▲ 20대 14% ▲ 60대 이상 8% 순이었다.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순공감 1위에 오른 댓글은 “하다하다 국민소득이 감소하네”라고 허탈해했다. 이 글은 2867회 공감을 얻었고, 비공감은 51회였다.

이어 “최저임금이 계속 올랐는데 국민소득은 줄었다니”란 댓글이 1150회 공감을 얻었다. 또 “소득주도 성장시킨다는 나라가 소득감소”란 댓글도 163회 공감을 얻었다. “소득주도 성장한다더니 소득도 줄고 성장도 줄었네”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꼬는 댓글이 연이어 공감랭킹 상위에 올랐다. 그밖에도 “이젠 놀랍지도 않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등 문재인 정부에 실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글이 다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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