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대한 온라인 거래 비중이 작년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음식서비스 상품군이 올해 10월 총 9089억원 규모로 거래돼 작년 대비 4057억원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인 80.6%를 기록했다. 식자재 등 음·식료품 역시 10월 온라인 거래액이 1조1746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대비 29.5% 증가했다. 음식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먹거리에 대한 온라인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배달앱 서비스의 시장 확대와 새벽배송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진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밖에 화장품은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이 28.2%, 가전·전자·통신기기는 23.2% 증가했다. 화장품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증가한 때문이고, 전자제품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고급화 등이 영향을 끼쳤다.
온라인 거래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군은 의복으로 총 1조4353억원이 거래되며 전체 거래액에서 12.2%를 차지했다.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조3911억원으로 11.8%를 차지했고, 가전·전자·통신기기 상품군은 1조2106억원이 거래되며 10.3%, 음식료품 1조1746억원으로 9.9%, 화장품 1조 1468억원 규모로 9.7%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거래가 더욱 비중을 늘렸는데, 작년 61.9%에서 올해 65.0%로 3.1%p 증가했다. 거래액으로는 작년 10월 거래액 6조2321억원에서 올해 10월 7조6762억원으로 증가되며 23.2%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역시 음식서비스로 전체 거래액에서 93.8%가 모바일로 거래됐다. 이어 e쿠폰서비스도 모바일 거래 비중이 89.8%로 집계되며 압도적인 비율로 집계됐다. 패션아이템 중 가방도 78.3%가 모바일을 통해 거래됐고, 아동·유아용품도 76.0%가 모바일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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