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차 STI 순위, 코로나19 > 갓갓 > 박규리 송민호 사과 > 정준원 순

5월 3주차(2020.5.11 ~ 2020.5.17) 급상승 검색어로 본 최대 이슈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 우려에 ‘코로나19’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봄마루'는 5월 3주차 한주간 STI 순위를 발표했는데 ‘코로나19’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STI 1위에 랭크됐다. STI 지수는 해당 이슈와 연관된 키워드가 검색포털에 급상승 검색어로 노출된 시간을 분단위로 집계해 지수화한 수치로 해당 이슈의 화제성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코로나19’ 이슈의 STI 지수는 3398분으로 7일 중 6일에 걸쳐 검색어 리스트에 노출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성착취 동영상 원조로 알려진 ‘갓갓’으로 STI 3210분, ▲3위는 ‘박규리 송민호’ 사과 2826분, ▲4위 ‘정준원’ 1781분, ▲5위 ‘다빈 폭로’ 1680분, ▲6위 ‘긴급재난지원금’ 1338분, ▲7위 ‘태풍’ 1083분, ▲8위 ‘치료제 관련 주가 상승’ 957분, ▲9위 ‘민경욱’ 769분, ▲10위 ‘개학연기’ 754분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7일 이태원 집단감염이 이슈가 되며 전국적으로 n차 확산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16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명대로 떨어지며 이태원 클럽 발 확산이 다소간 진정세를 보였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은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33%가 코로나 위기가 6개월 더 지속되면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의 파생이슈로 ‘박규리 송민호 사과’, ‘긴급재난지원금’, ‘치료제 관련 주가 상승’ 등의 이슈도 STI 순위 TOP10에 랭크됐다.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와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도 각각 이태원과 강원도 양양에 있는 클럽에 갔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박규리와 송민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3월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며 코로나 극복을 독려했었지만 이번 클럽 논란으로 인해 선행이 무색해졌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1일부터 카드사를 통한 신청이 시작되며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STI 는 총 1338분으로 4일에 걸쳐 급상승 검색어 리스트에 노출됐다. ‘치료제 관련 주가 상승’ 이슈는 STI 957분으로 집계됐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췌장염치료제 ‘나파모스타트’가 기존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에서 긴급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소식으로 인해 ‘나파모스타트’ 성분으로 연구를 진행하거나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SK케미칼·제일약품·뉴지랩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정준원’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아역배우(17세)로 음주·흡연논란에 휩싸이며 STI 1781분을 기록했다. 정준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소속사가 사과하고,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정준원의 출연분량은 14회를 끝으로 추가등장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빈 폭로’는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한 A씨와 관련해 가수 다빈이 과거 자신의 매니저 시절에도 갑질했다고 폭로하며 이슈가 됐다. STI 1680분으로 14일 관련 검색어 ‘가수 다빈’, ‘다빈’ 등의 검색수가 급상승했다.

※ 분석솔류션 : 봄마루 에스트리
※ 조사기간 : 2020.5.11 ~ 20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