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지부 쟁의행위 찬반투표 '88%' 가결

2021-02-08 10:10:37

대신증권 직원들이 창립 이후 첫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8일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87.99%로 쟁의안이 가결됐다. 반대는 12.01%에 그쳤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330명중 283명이 참여(투표율 88%)했다.

앞서 대신증권 노사는 2019년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됐으며, 노조는 지난해 4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 같은해 5월 ‘조정중지’ 판결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했다.

쟁위행위안이 압도적인 찬성율로 가결되면서 대신증권 지부는 설연휴 이후 준법투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증시활황에도 직원들의 처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정시 출퇴근, 리본, 마스크 착용은 물론 파업까지 포함해 합법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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