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이번주 접종 시작

2021-02-22 08:17:31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나흘 뒤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6일부터,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각각 접종에 들어간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으로, 24일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0시 기준으로 이 백신을 맞겠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은 총 28만9271명이다. 이는 전체 요양병원·요양시설 5804곳의 사전 등록자 30만8930명의 93.6%다.

이달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화이자 백신의 접종 동의율 역시 약 95% 수준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5만8029명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맞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은 94.6%인 5만4910명이었다. 거부한 사람은 5.4%(3119명)에 그쳤다.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이 없다면 화이자 백신은 주말인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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