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확산하고 있다. 국가 대들보 산업인 반도체산업에 위기감이 커진 만큼 이 부회장에 기회를 주고 국가에 기여하게 해야한다는 목소리다. 이는 댓글여론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가 평균 39.91%, ‘좋아요’는 41.41%로 집계됐다. 이 부회장의 체중이 감소했다는 이슈 등에 ‘슬퍼요’ 반응이 많이 달리면서 전체 ‘화나요’와 ‘좋아요’ 비중이 영향을 받았다.
재계, 지자체, 종교계 등 각계각층서 ‘이재용 사면’ 건의 잇따라
26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이번주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서를 작성해 정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 건의서에는 "우리 경제가 어렵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대통령에 사면 검토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구두로 사면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밖에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촉구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 등에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또한 대한노인회도 최근 "전세계 반도체 경쟁에 대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별사면을 건의했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지난 2월에 이어 이달 15일에도 또 이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청와대로 보냈다.
아울러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신중모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 혹은 사면 가능성과 관련해 "검토한 적 없다"고 말했다.
댓글여론은 긍정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441개 올라왔고 댓글은 3만5848개가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가 평균 39.91%, ‘좋아요’는 41.41%로 집계됐다. 관련 기사중 화이자 백신과 관련한 기사는 배제하고 사면론 이슈에 집중했다.
표본 기사 10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댓글 7712개가 달린 ‘사면론 확산' 이슈였으며, ‘화나요’가 평균 13.58%, '좋아요'가 83.58%로 사면에 우호적인 반응이 많았다. '경제단체 사면 건의'와 '반도체 위기' 이슈도 각각 '좋아요'가 92.85%, 92.51%에 달했다. 반면, '법무부 검토 안해' 등은 부정여론이 강했다.
표본 기사 100건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2021년 4월 23일 파이낸셜뉴스 '"수척해진 이재용 풀어줘라" 커지는 삼성전자 이 부회장 사면론' 기사로 2009개의 댓글이 달리고 감성표현은 '좋아요' 92.3%, '화나요' 5.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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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1.4.11 ~ 2021.4.25
※ 수집 버즈 : 3만6289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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