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지난 5월 증권사 추천종목 RMSE(정확도)에 1위에 올랐지만 키움증권은 꼴찌를 기록했다. 특히 SK증권은 지난 1년간 정확도 상위 5개사에 8번 들 정도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적중률 부분에서는 케이프투자증권이 1위, 한화투자증권이 꼴찌를 기록했다.
13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의 ‘2021년 5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2개 증권사 1648개 리포트의 현재가(지난 11월 26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6.12로 전달(30.66)보다 정확도가 크게 하락했다.
정확도가 소폭 높아진 하이투자증권(35.25→35.24)를 제외하고 나머지 21개 증권사 모두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4월보다 높게 잡았지만, 주가는 8월이후 급락하면서 타깃에 빗나간 종목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한 RMSE는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20년 6월부터 12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2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SK증권(대표 김신)이 평균 정확도 31.47로 1위에 올랐다. DB금융투자(대표 고원종, 32.11)와 유안타증권(대표 꿔밍쩡),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김재식), 유진투자증권(대표 고경모, 34.30)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키움증권(대표 이현)이 평균 RMSE 42.04로 꼴찌에 올랐고,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은형, 40.93)와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 39.79),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 38.07), 대신증권(대표 오익근, 37.48)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SK증권이 비즈빅데이터연구소가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간 RMSE 상위 5개사에 8번, 미래에셋증권이 7번,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과 유안타증권이 6번,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5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년간 RMSE 하위 5개사에 이름을 올린 증권사 가운데 신영증권과 KB증권이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이 6번으로 가장 많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대신증권·키움증권이 5회 이름을 올렸다.
22개 증권사의 목표가와 현재가가 적중한 종목(오차율 ±10%)은 1648개 가운데 167개(1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전달 적중률(17.4%)보다 7.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오차율이 10~20%는 234종목(14.2%), 20~30% 오차율은 322종목(19.5%), 30% 이상 오차율을 보인 종목은 925개(56.1%)였다.
적중률 부분에서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이 16.13%로 1위에 올랐고, 한국투자증권(16%)과 미래에셋증권(15.91%), KB증권(15.63%), SK증권(14.93%)가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3.8%로 꼴찌를 기록했고, 신영증권(4.69%)와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 이베스트투자증권(6.74%), KTB투자증권(대표 이병철·이창근, 6.85%) 순이었다.
지난 1년간 적중률 상위권(1~5위)에는 키움증권이 7회로 가장 많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5회, 신한금융투자·IBK투자증권(대표 서병기)·신영증권이 4회 순이었다.
반면 11개월간 적중률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에는 키움증권이 7회를 가장 많았고, 이베스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6회, 신한금융투자·IBK투자증권·신영증권이 4회 순이었다.
적중수 부분에서는 107개 리포트 가운데 14개를 맞춘 신한금융투자가 1위에 올랐고, 삼성증권(96개 중 13개), 유진투자증권(100개 중 12개), 하나금융투자(117개 중 11개), KB증권(64개 중 10개)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신영증권(64개 중 3개)과 한화투자증권(79개 중 3개)이 공동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하이투자증권(대표 김경규, 47개 중 4개), 현대차증권(75개 중 5개)·KTB투자증권(73개 중 5개) 순이었다.
12개월간 적중수 상위권(1~5위)에는 하나금융투자가 9회로 가장 많았고, 대신증권 8회, 신한금융투자·삼성증권 7회, KB증권 5회 순이었다.
반면 1년간 적중수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케이프투자증권이 7회로 가장 많았고 IBK투자증권 6회, 하이투자증권 5회, SK증권·유진투자증권·신영증권 4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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