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연준, 내년 6월부터 금리인상 착수"

2021-12-15 08:06:2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6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와 자산운용가 등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이와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첫 금리인상 시점으로 예상된 내년 6월은 당초 전망보다 반년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과 내후년 각각 3차례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2024년 5월에 2.3%까지 올려놓은 뒤 끝날 것으로 관측됐다.

'연준이 경기 둔화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45%는 '그렇다', 48%는 '아니다'고 각각 답변해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한편,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내년 2월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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