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윤석열' 댓글여론도 팽팽…'좋아요' 50.76%, '화나요' 42.16%

[댓글N] 네이버 '좋아요' 74.84%, 다음은 '화나요' 72.74%
2022-03-10 13:51:53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은 윤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누리꾼들은 지지성향에 따라 기대감과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윤 당선자가 0.7%차 초박빙 승리를 거둔 만큼 '협치'와 '통합'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관련 네이버와 다음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댓글여론은 평균 '좋아요' 50.76%, '화나요' 42.16%로 집계됐다. 포털별 댓글여론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0.7%차 초박빙 승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전체위원 회의를 열고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 '8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48.56%, 1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000여 표에 불과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무효표 30만7000여표보다 적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 80만3000여표를 기록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고, 결국 헌정사상 최소 득표 차로 승부가 결정됐다.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극대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이었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존에 통했던 각종 ‘선고 공식’이 깨졌다. 먼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보수와 민주 진영이 10년씩 번갈아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이 깨졌다. 

'인천에서 이기는 후보가 대권을 잡는다'는 승리 공식도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깨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의 인천 득표율은 47.05%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획득한 48.91%보다 낮았다. 인천은 대선 때마다 지역 득표율이 전국 득표율과 가장 비슷해 '민심 풍향계', '표심의 척도'로 여겨졌다.

또한 경기도에서 이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대선 공식'도 깨졌다. 13대부터 19대까지 내리 7차례 대선에서는 경기도에서 이긴 후보가 모두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포인트 이상 앞서고도 고배를 마셨다.

아울러 윤 당선인 본인으로서는 '장외 0선'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쥐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작년 6월 29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하며 대선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이념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젠더 갈등까지 사회갈등의 깊은 골이 확인된 만큼 협치와 통합, 화합에 국정운영의 키를 맞춰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인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내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며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선과 함께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사실상 석권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후보, 서초갑 조은희 후보, 경기 안성에서는 김학용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따라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개표 결과가 나온 10일 오후 1시까지 빅터뉴스가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499건, 댓글은 2만9989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포털별로 네이버는 226개, 다음은 273개의 기사가 수집됐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댓글여론은 평균 '좋아요' 50.76%, '화나요' 42.16%로 집계됐다. 한 언론사에서 네이버와 다음에 동시에 출고된 기사는 각각 개별 건수로 분류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표본 기사 10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개표과정과 관련한 '초방빅 접전' 이슈로 8908개의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49.78% , '화나요' 41.93%로 집계됐다. 윤 당선자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역전된 것과 관련한 '득표율 역전'과 '민주당 침묵' 이슈에서 '좋아요'가 70% 이상을 기록하면서 긍정여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윤 당선자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는 기사와 관련한 '윤석열 당선' 이슈에서 '화나요'가 82.29%로 부정여론이 가장 높았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하지만 포털별 댓글여론은 달랐다. 네이버 기사중 댓글많은 기사 2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댓글여론은 평균 '좋아요' 74.84%, '화나요' 22.99%로 집계됐지만 포털 다음은 '좋아요' 12.42%, '화나요' 72.74%로 집계되면서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표본 기사 100건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2022년 3월 10일자 경향신문 <팽팽한 민심, 결국 '변화'를 택했다>기사로 댓글 1786개가 달리고 '좋아요' 9.75%, '화나요' 85.12%로 집계됐다. 

  • 딱 신천지 신도수 만큼졌다! 이번선거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윤석렬에게 많은것을 허락 하였다(찬성 2716)
  • 언론의 승리네.  보셨죠? 조선일보는 아무리 비리가 많아도  자신들이 밀면 대통령 만들어냄. 주가조작 경력조작 영부인이라니(찬성 1934)
  • 앞으로 5년..대한민국 걱정이다. 법사.무당.신천지.통일교...국짐.조중동.검.법원.경찰..이건 민주주의의 후퇴..정말  앞이 깜깜하다(찬성 1545)
  • 변화를 하려면 사람을 보고 해야지. 으이구 개돼지들. 저런 무시칸 허수아비 꼭두가시를 두고봐라 제2의박근혜 아니 버전업 박근혜 나라꼴 난다(찬성 975)
  • 국민성이 이렇게 개돼지일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찬성 853)
  • 변화? 과거로의 회귀지 무속이판치고 검찰국정원의 사찰이 판치는세상으로 (찬성 819)
  • 이재명 의 승리이고, 민주당의 패배이다(찬성 567)
  • 개소리말고 변화는 되고 있었고 이번 선거만큼 기레기들 넘 심하지 않았니(찬성 558)
  • 그래 일베 너희들이 놀리는 전라도 사람이다. 진심 독립시켜줘라. 개돼지들하고 같이 못살겠다.(찬성 585)
  • 부동산으로 김현미가 큰일했네(찬성 493)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3.10 ~ 2022.3.10
※ 수집 버즈 : 3만488(네이버, 다음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당연한 판결" vs "이게 무죄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25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대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