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국민임영식' 댓글여론 와글와글
2025-08-14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건희씨까지 구속되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같은 시기에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당은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당연한 결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김씨에게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검찰을 비판하거나 언론에서 김씨를 지칭하는 호칭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증거 인멸 염려"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김씨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김씨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고, 법원은 김 여사 계좌 3개와 모친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2022년 재·보궐선거와 작년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 2022년 4∼8월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을 부정하게 청탁 받은 혐의 등도 있다.
역대 대통령 배우자가 수사기관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 수사를 받는 것도 역대 최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국민의힘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3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5개 재판은 모두 멈춰 세우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권력의 칼춤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겠나. 머지않아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타올라 이 폭정을 삼켜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와관련해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며 "특검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NS 글을 통해 "국격이 훼손된 건 차치하더라도 어떻게 저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겼는지"라며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여당은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씨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특검은 이번 구속을 발판 삼아 은폐된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 역사적 책무를 완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SNS에서 "검찰의 철벽같은 비호가 없었다면 김건희의 악행은 일찌감치 드러났을 것"이라며 "이미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께 보고드렸다. 미완의 검찰 개혁이 반드시 완수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빅터뉴스가 8월 13일 오전 11시까지 '부부'와 '증거인멸', '김건희', '동시구속'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89개, 댓글 1만1956개, 반응 3만809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2만5774개, 67.65%)', 네이버의 '공감백배(5980개, 15.70%)'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8월 13일자 <특검, 김건희 구속…尹과 헌정 첫 前대통령 부부 동시구속(종합)>에는 댓글 1730개, 반응 85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우리 이제 보지 말자(공감 1629)
부부 범죄단의 동반 구속이 그 동안 이들이 철저하게 망가트렸던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공감 1072)
다음은 한덕수, 이상민이다 기다려라(공감 695)
높은자리 있을때 잘하지 참나 세계최초 타이틀이나 타고 아우 창피하다(공감 310)
이제 2년간 싹싹 털었다며 O소리하면서 개건희 봐줬던 O검들 모조리 조사해서 잡아 들이고(공감 167)
다음으로 경기일보 8월 13일자 <[속보] 김문수, 尹부부 동시 구속에 "헌정사 유례 없는 폭거">에는 댓글 917개, 반응 13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아직도 정신 못차리네.. 저런게 제1야당 당권을 쥐겠다고(공감 1621)
팩트: 헌정 사 유례없는 짓거리를 한 윤석열 김건희(공감 850)
죄를 지었으니 둘다구속이지(공감 247)
뭐래는거야?(공감 238)
조국부부 동시구속은 누가했을까?(공감 203)
다음으로 조선일보 8월 13일자 <尹 이어 金여사도... 초유의 前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에는 댓글 910개, 반응 51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법의 잣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한텐 엄격한데, 이재명 부부한텐 너무나 관대하다(공감 1511)
천하의 바보 윤석열(공감 345)
축하합니다 부부동반(공감 538)
죄가 있음 누구나 벌을 받아야 하는게 마땅하다 근데 누구는 이렇듯 엄격하고 누구에겐 관대하니 잘못된거라고 하는거다(공감 119)
부부 두 사람 동시 구속은 지나친 면이 있다(공감 122)
다음으로 JTBC 8월 13일자 <김건희, 첫 전 영부인 구속…헌정 첫 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에는 댓글 796개, 반응 108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특검잘한다(공감 1798)
이제 시작이다(공감 377)
국민들이 할 일은 끝났다. 이제 정의로운 판사가 심판할 차례(공감 268)
전 영부인, 전 대통령 이런 단어 좀 안 쓸 수 없나요(공감 60)
저번에 무죄라며 당당히 말하던 검새들도 같이 구속해라(공감 3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이데일리 8월 13일자 <헌정 최초 공개소환·구속 영부인…김건희는 누구>로 전체 감성 4675개중 4218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8월 13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만34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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