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징계'에 댓글여론은 "어처구니가 없네"

[댓글N] 다음 댓글여론 '화나요(53%)', 네이버 '공감백배(52%)' 우세
누리꾼 "성상납 판단없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토사구팽 당했다" 등 의견 내놔
2022-07-10 08:21:0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지지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의혹을 소명한 이 대표가 국회를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처분을 내리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징계 사유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다. 관련 인터넷포털 다음과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다음 댓글여론은 평균 '좋아요' 30.46%, '화나요' 53.02%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52.43%, '후속강추' 7.82%로 집계됐다.

이준석 "징계보류" 권성동 "내가 권한대행" 갈등고조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당 대표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가세연은 이 대표를 성 비위 의혹으로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애초 당 윤리위가 징계 절차 불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이번 사건이 흐지부지되는 듯 했지만 가세연이 지난 3월 30일 이 대표가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 상납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면서 지난 4월 징계 절차가 본격화됐다.

이 대표는 징계결정에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런 주장은 윤리위 규정 제30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규정엔 당 대표가 최고위 의결을 거쳐 징계 처분을 취소·정지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 대표는 이어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것은 저는 아무래도 윤리위원회의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의 판단이나 재판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윤리위가 처분을 내리는 것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통용되던 관례. 다른 것을 제쳐두고 제 것만 쏙 빼서, 수사 절차도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판단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징계 결정이 내려진 즉시 이 대표의 직무가 정지됐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서 당 대표 권한은 정지되고, 그 권한은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으로 당헌당규 해석이 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 권한을 행사한다면 당장 오는 11일 월요일 최고위원회 주재 권한도 권 원내대표에게 있다. 최고위를 통해 윤리위 징계 처분을 보류할 수 있는 권한도 권 원내대표에게 있는 셈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9일 대구 수성구 매호동 아트센터달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북콘서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끝까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해서 일을 처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윤리위원회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핵심이 성 상납 의혹이었는데 윤리위가 조사조차 안 한 것"이라며 "조사를 할 수가 없었다. 경찰 수사도 안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결정에 불복할 경우 징계 의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윤리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준석 중징계'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이 대표에 대한 징계가 결정된 지난 8일 하루동안 빅터뉴스가 ‘이준석, 징계’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모두 1515건, 댓글은 17만9501개, 반응은 13만2842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포털별로 네이버는 993개, 다음은 522개의 기사가 수집됐다. 이중 포털별로 댓글 많은 기사 5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 ‘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다음 댓글여론은 평균 '좋아요' 30.46%, '화나요' 53.02%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52.43%, '후속강추' 7.82%로 집계됐다.

다음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현직 당대표 징계' 이슈로 댓글 6631개가 달리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45.29%, '화나요' 35.92%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징계 불복' 이슈에는 댓글 3940개가 달리고 '좋아요' 31.45%, '화나요' 56.1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내분' 이슈에는 3151개의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27.87%, '화나요' 60.56%로 집계됐다. 이번 징계에 대한 尹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한 '안타까워' 이슈에는 댓글 1897개가 달리고 '좋아요' 2.16%, '화나요' 96.40%로 집계되면서 부정여론이 가장 강했다.

네이버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징계 불복' 이슈로 댓글 1만5382개가 달리고 감성표현은 '공감백배' 32.56%, '후속강추' 3.89%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현직 당대표 징계' 이슈에는 댓글 9576개가 달리고 '공감백배' 86.33%, '후속강추' 2.98%로 집계됐다. 현 사태에 대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적과 관련한 '김종인 쓴소리' 이슈에는 8125개의 댓글이 달리고 '공감백배' 57.60%, '후속강추' 3.30%로 집계됐다.

표본 기사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다음에 올라온 2022년 7월 8일자 연합뉴스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종합)> 기사로 댓글 3312개가 달렸다.(찬반순)

  • 자 이제 우리 준석이도 석열이 까야지....그냥 너만 죽을수 없잖아(찬성 7567)
  • 웃긴게... 안희정 박원순 욕들 하던 개돼지들이 왜 가만히 있냐고? 이수정 노랑머리 강민정 장해영 여가단체 등 입 처닫고 자고 있냐?(찬성 6714)
  • 이준석도 건희가 쳐내라고 한거야? 요즘 보니까 건희가 실세처럼 보이더만. 준석아 가는길에 윤서렬 x파일이나 까보던가(찬성 5863)
  • 코미디군. 성상납 의혹 때문에 윤리위를 열었는데 고려하지 않는다니. 어처구니 없이 토사구팽(찬성 3685)
  • 결국 성 상납 받은게  사실이었네 있지도 않은 증거를 없앨순 없으니, 이런 인간이 보수개혁 공정을 외첬다니 우습다(찬성 2940)
  • 영맨이 못된짓 많이했네 수십번 성상납 받은것에 대해서는 부인을 못하는구나 증거인멸 교사 또한  부인 못하고 참 가관이다 저게 지금 집권여당의 실상(찬성 2793)
  • 철저하게 이용하고.....버리는구나......다 계획이 있었군(찬성 2754)
  • 굥이  그러겠네  ㅋㅋ 내가 대선때 두번씩이나 저거한테 쫓아다닌거 생각하면 으...괘씸한(찬성 1756)
  • 국민의힘 개판이구만 도로한국당....(찬성 1164)
  • 어린것이  정치생활을  이런식으로...대표가 이러니  그외   근처는  어떠리  국민의당이  아니라 사기치는  사기당이라 명명함이 어떠한지요(찬성 1192)

다음으로 가장 많이 달린 관련 기사는 네이버에 올라온 2022년 7월 8일자 조선일보 <김종인 “이준석 징계로 국힘 치명상…지지율 10% 빠질 것”> 기사로 댓글 3260개가 달렸다. 댓글이 최신순으로 공개돼 따로 집계하지 않았다.

3위는 네이버에 올라온 2022년 7월 8일자 연합뉴스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종합) 기사로 댓글 307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성상납 판단없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자한당식 정의 잘 봤습니다. 앞으로 두고봅시다(공감 2818)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주당 200석 ㅊㅋ(공감 1482)
  • 무슨 기준의 품위유지위반??? 공천권에 미쳐서 당을 말아먹는구나!! 그 윗선이 누군지 빨리 밝혀라(공감 1077)
  • 성상납 판단 안하고 징계 내리는건 진짜 싸가지 없어서 내쫒은거 같잖아 ㅋㅋㅋㅋㅋ아니 명분이라도 제대로 얘기하던가 질문도 안받고 이게 뭐냐(공감 820)
  • 이딴게 법치국가ㅋㅋㅋ(공감 612)
  • 이게 다 공천권 때문이다. 보수가 잘 당선되는 지역에 공천을 휘두를 수 있는 자격이 사실상 모든 보수 정치 워너비들의 신이라고 볼 수 있다(공감 326)
  • 준석아 저런 역겨운당에 무슨 불복이냐......니 저기에 있고싶냐......그냥 당나와서 잠시 쉬없다 승민이랑 당하나만들어라(공감 315)
  • 대선때는 입다물고있더만 이기고 나니깐 버리네 이건 민주당도 안하는짓인데(공감 265)
  •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던 용산 배불뚝이 ㅋㅋㅋ국민들은 니가 다시 들어가길 원할듯? 지지율 나락가는거 지켜봐라(공감 225)
  • 개버릇 남 못 주는구만. 국힘은 어렵게 정권 줬더니 또 지들끼리 싸우고 있네.. 성상납 의혹이 있으면 경찰이든 검찰인든 수사 맡기고 니네는(공감 192)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7.8
※ 수집 데이타 : 31만3858건 (네이버, 다음 기사 및 댓글, 감성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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