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침수 피해가 재발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지하 대형 빗물 배수터널)을 짓겠다고 밝혔다. 시간당 100㎜를 훌쩍 넘는 폭우에 대비하려면 수십만t에 달하는 대량의 빗물을 모아 흘려보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정부와 여당은 박원순 전 시장 때 이 사업을 중단한 것이 이번 물난리의 원인중 하나로 보고 오 시장 계획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댓글여론은 이 같은 입장에 동조하는 시각과 오 시장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0일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을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와 협력해 향후 10년간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 기존 하수관로 정비, 소규모 빗물저류조, 빗물펌프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 1조5000억원을 비롯해 총 3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 2011년 7월 400여㎜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남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자 당시 오 시장은 광화문과 양천구 신월동, 강남역 등 상습 침수 지역 7곳에 17조원을 들여 ‘대심도 빗물 터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오 시장이 물러나고 2011년 10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며 대폭 수정됐다. 박 전 시장은 7개 상습 침수 지역 가운데 양천구 신월동에만 ‘대심도 터널’을 만들고 하수관거 개선 등 통수 능력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렇게 중단된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도 팔을 걷었다. 윤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에 준비하다가 시 행정권이 바뀌면서 추진 못한 침수조·배수조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도 박 전 시장을 거론하면서 정부에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의 서민 주거 대책을 촉구하면서 이 같은 방침에 대해 "토건족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한 졸속대책"이라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지난 10일 '저류배수시설'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23개, 댓글은 1만6983개, 반응은 3만3402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2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7.50%, 화나요 89.89%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81.18%, 후속강추 5.49%로 집계됐다.
포털 다음 표본 기사 2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박 전 시장에게 있다는 '백지화가 원인'로 댓글 5015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2.55%, 화나요 94.64%로 집계됐다. 오 시장의 대책과 관련한 '빗물터널 재추진' 이슈에는 2450개의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8.23%, 화나요 89.07%로 집계됐다.
포털 네이버 표본 기사 2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빗물터널 재추진’로 댓글 4646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76.84%, 후속강추 6.28%로 집계됐다. ‘백지화가 원인’ 이슈에는 댓글 2693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94.76%, 후속강추 2.68%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40건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8월 10일자 한국경제의 <박원순 때 치수예산 깎고 복지 늘려.."물난리는 예고된 인재">로 댓글 2901개와 반응 7764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무슨 헛소리 오리발이냐..? 오세훈이가 지하 배수시설인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더 이상의 침수 피해는 없을 거라 공언했는데....8일 폭우가 쏟아지자 강남역 일대는 또 다시 침수되었고(찬성 7393)
- 죽은사람 탓하냐 그래서 물난리가 났는데 퇴근 술판이냐 오새이돈 우면산사태 잊었냐 무대책 앙망진창이다(찬성 3874)
- 제목봐라..기레기!! 1년넘게 오세훈은 뭐했냐?(찬성 3228)
- 취임하자마자 수해예산 900 억 깎은 오세훈이는(찬성 2931)
- 그래서 비가 그렇게 쳐 온다고 했는데 공무원들은 지역별로 배수로 점검 했나.. 기본적인 일도 안해놓고 죽은사람 탓하냐.. 국민들이 불어난 물에 옴싹달싹 못하는 퇴근길을(찬성 2782)
- 남탓 잘하는 한국경제신문기자 욕먹을 각오하고 단체로 기사를 썼네 정치가 아니라 자칭보수기자라고 편드는 당신들이 문제고 나라를 좀먹는 암 같은 존재다(찬성 2176)
- 오세훈이 지난주에 우르르 일행들 데리고 싱가폴에 관광와서(ㅋ출장이라겠지?) 돈 많이 쓰고 돌아갔는데 뭐하는 시장인지,,, 정치에만 관심있고(찬성 1843)
- 기레기야 그렇게 쓰면 안되지... 강남개발한 박정희때 복토제대로 안해서 그렇지... 그때 한강뚝 높이로 복토했으면 문제 없지(찬성 1571)
- 남탓만하는 국짐당 그걸 빨아주는 기레기(찬성 1330)
- 지긋지긋하지 않니? 언제까지 남탓만 할꺼야?그럼 뭐하러 시장하고 대통령 하냐? 오은영박사님 불러줄까? 금쪽이야 뭐야(찬성 1240)
2위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8월 10일자 조선일의 <빗물터널 백지화, 강남 물난리 키웠다>로 댓글 2373개와 반응 3146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오세훈 시장은 선견지명 현명한 판단했는데 킁킁박의 오판으로 인한 인재가 닥친 것이다.죽어서도 욕먹는 킁킁박일세.아무튼 좌파들이 권력 쥐면 요모양 요꼴(공감 7123)
- 오세훈시장은 재임시절 우면산 산사태, 광화문과 강남등 도심의 침수피해를 겪으면서 수방및 치수에 대한 예산을 대폭늘려 10년간 5조원을 투입해 시간당 100㎜ 집중호우도 견딜 수 있도록 도시 수해 안전망을 개선하려했지만 박원순으로 바뀐뒤로 모든계획들이 바꼈다(공감 5330)
- 태양광 밀어붙인 문재인, '토건 대신 사람' 외치던 박원순과 민주당 때문에 서울과 경기도가 물바다 재앙이다. 이재명은 뭐 한겨? 문 정권이 전국 산림 훼손하며 태양광 설치해(공감 3692)
- 박원순+민주당... 똑같은 사업이라도 강남은 안해준거냐?? 양천보다 표가 안나오는 동네라서?? 하지만 서울 시민들이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니 침수 빅엿은 다같이 먹은셈(공감 2292)
-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시간당 100mm 호우에 대비한 5조원 규모 시설 개선 7곳 배수시설 추진. 박원순 시장 때 예산 대폭삭감(공감 2242)
- 좌파 더민주당은 퍼주고 만질 줄은 알아도 만들줄은 모른다. 이번 수재는 그들이 키웠다. 환경단체 종북세력 대깨문 모두다 한통속(공감 362)
- 이런데도 좌빨들 오시장한테 덤태기 씌우고 프레임 씌우고… 무섭다 니들…. 원숭이 문재앙이 싼 똥 치우느라 이렇게 고생하는구만(공감 355)
- 복지라는 명분으로 혈세 그냥 뿌리는거말고는 좌빨들이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건 선거에 효과가 바로바로 나오는게 아니니까, 싫어들하지(공감 319)
- 이런대도 일부 좌파 언론은 오세훈 탓 이라고 엄청 떠들던데 특히 mbc 애네들 좀 어떻게 처리 좀 합시다(공감 284)
- 2013년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대심도 터널 공사 축소(7곳→1곳) 등 수방 대책과 관련 예산이 대폭 축소됐다고 지적했다(공감 282)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 10일
※ 수집 데이터 : 5만608건 (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