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싸워라" vs "지구를 떠나라" vs "성상납 진실은?"

[댓글여론] ‘이준석 눈물’ ?다음 화나요 48%, 네이버 공감백배 53%
누리꾼 "똑같은 것들", "누가 들으면 되게 억울한 듯", "선거 이겼는데 이런 취급을" 등 의견 다양
2022-08-14 23:02:52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동해임이 예고된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작심 비판하고 나서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출범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에 따라 당 분위기는 다시한번 출렁일 전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직격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분노의 눈물이라고 했다. 실제 이 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이철규 의원을 '윤핵관'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정재 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지목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총선 험지 출마를  압박했다. 그는 "당이 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 린치에 이어 당헌·당규까지 졸속 개정하는 자기모순 속에 희화화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일련의 상황을 보고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羊頭狗肉)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며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그 XX’라고 부른다는 전언에도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닌 기억이 난다”고 했다.

오는 17일 이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출범 효력정지 가처분 심리를 앞둔 상황에서 전면전을 선포한 모양새다.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 기각 가능성에 대해 “기각된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각된다고 하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개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폭우 부실 대응 논란, 김성원 의원의 수해 봉사활동 현장 실언 등으로 국민 여론이 차가워진 상황에서 이번일까지 더해지면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이준석 눈물' 관련 워드클라우드.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이준석’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411개, 댓글은 28만3515개, 반응은 27만1899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5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31.86%, 화나요 48.96%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53.17%, 후속강추 3.80%로 집계됐다.

그래픽=BBD랩

포털 다음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이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분노의 눈물’로 댓글 9362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38.09%, 화나요 43.22%로 집계됐다. ‘이 XX 저 XX’ 이슈에는 댓글 5265개가 달렸고 좋아요 17.95%, 화나요 48.48%로 집계됐다. '윤핵관 험지 출마’ 이슈에는 댓글 4074개가 달렸고 좋아요 29.42%, 화나요 45.74%로 집계됐다. 보수논객 정규재씨의 평가와 관련한 '틀린말 없어'에는 댓글 712개, 좋아요 74.92% 화나요 8.61%로 집계됐다.

그래픽=BBD랩

포털 네이버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분노의 눈물’로 댓글 3만5916개가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37.11%, 후속강추 2.18%로 집계됐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의힘 측의 비판과 관련한 '지구 떠나라' 이슈에는 댓글 2만6001개가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67.64%, 후속강추 4.62%로 집계됐다. '이 XX 저 XX' 이슈에는 댓글 1만2409개가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62.03%, 후속강추 5.83%로 집계됐다. '윤핵관 험지 출마' 이슈에는 댓글 7403개가 달렸고 평균 공감백배 48.97%, 후속강추 1.89%로 집계됐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비판과 관련한 '배신자 이준석'에는 댓글 4040개가 달리고 공감백배 93.75%, 후속강추 2.51%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100건 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조선일보의 8월 13일자 <이준석, 윤핵관 이름 일일이 나열...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 선언하라”>로 댓글 5913가 달렸고, 반응수 4335개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해 댓글을 수집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의 8월 14일자 <김미애 "尹 개고기에 비유, 망언"…이준석 "다들 뭐에 씐 건지"> 기사에는 댓글 3981개와 반응수 128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김미애가 누군데? 윤핵관 연습생임?(공감 4454)
  • 또 한 명의 윤핵관 호소인 출현이네(공감 1584)
  • 김미애 이여자는 누구지 윤가에게 줄서기 준비중인 여자인가(공감 1246)
  • 국민의 짐에선 정상인은 이준석밖에 없구먼(공감 1946)
  • 김미애는 또 누구야?(공감 275)
  • 국힘의원들은 독해수준이 전부 왜저레 ㅋㅋㅋㅋㅋ미애야 가만있으면 기본은간다 제발 무식한티좀 내지마 이철규는 또 자기보고 개라고했다(공감 231)
  • 김미애씨는 PPAT 통과 못할 듯 양두구육이 사람을 개고기에 비유한 것이라면 연목구어는 사람을 물고기에 비유한 것이겠네 진짜 국회의원 수준이 충격적이다(공감 182)
  • 비꼬기 꼬장 조롱 비아냥 거림 이준석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포용 존중 겸손 예의가 있엇더라면 지금의 궁지에 몰려겟는가 본인의 성상납 으혹에 고개 숙임이 먼저 일것(공감 161)
  • 대한민국 한글도 해독 못하고, 문장의 뜻도 이해 못하고, 전체적인 글의 맥락은 더더욱 잡지 못하는 것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랍시고 나대고 있습니다(공감 123)
  • 정치에 미숙하단다아니 그럼 정치에 미숙한 자를 계속 대통령으로 모셔야 하는건가(공감 118)

다음으로 서울신문의 8월 14일자 <나경원 “이준석, 작은 기대마저 접어”·이철규 “지구 떠나라”> 기사에는 댓글 3566개와 반응수 156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틀니를 제외한 국민은 나경원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없다(공감 6465)
  • 수해현장에서 쌩쇼한 느그들이 지나친거고(공감 3058)
  • 서울 동작구 주민들... 강원 동해 태백 삼척 정선 주민들... 보이십니까? 이 자들의 후안무치한 민낯이(공감 1888)
  • 국짐 저것들 하는짓거리 보니 전과4범한테 다시 정권 넘겨주겠네(공감 1400)
  • 아직도 정신을 못차렷구만(공감 760)
  • 나경원, 전여옥, 김은혜, 배현진 국민밉상(공감 576)
  • 수해현장에서 골목 막고 마이크돌려가며 왁자지껄끝난후 뒷풀이로 왁자지껄 주민들과 싸우고 경찰오고 ?이건 윤리위원회 가야하는거 아닌가(공감 471)
  • 아니 그럼 정치생명 끝장날 판에 당을 위해서 조용히 떠나야 하는거냐?!본인은 취임식 하나 초청 못받았다고 그것도 서운해서 공개적으로 징징거려놓고(공감 398)
  • 나경원이 바른정치를 말하는거 나만 웃기냐?(공감 339)
  • 아줌마는 지역주민조차 선택받지 못하고 낙선했음 반성은 커녕 뻔뻔스레 주제넘게 당대표를 노리려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게 아직도 니생각엔 국민들이 우습게 보이지(공감 312)

중앙일보의 8월 13일자 <이준석 "날 '이새끼 저새끼' 하는 사람 대통령 만들려 뛰었다"> 기사에는 댓글 2693개와 반응 2035개가 달렸다.

  • 준석아 끝까지 싸워라. 섞은 구덩이에 갖힌 구정물을 퍼내고 새 계곡물을 담자(공감 2666)
  • 보수지지자들은 문재인 이재명 잡으라고, 페미 없애라고 뽑아 줬는데 같은 당원인 이준석이나 잡고 있으니 지지율이 그 꼬라지 날 수 밖에(공감 1452)
  • 큰 선거 3번을 이긴 당대표가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구태들 안쳐내면 국힘은 다시는 정권 못잡을거다(공감 1037)
  • 개인적인 생각이긴한데 윤통입장에선 선거운동기간중 당대표가 두번이나 보이콧했었으니... 그정도욕이면 양반인듯 생각이드네(공감 806)
  • 내부 총질이 아니라 진짜 총질을 했어야했어(공감 407)
  • ㅋㅋㅋ 누가 들으면 존나 억울한 것 같아 보이네. 그래서 성상납 받았냐 안받았냐(공감 226)
  • 나이가 아들 뻘이니 이새끼라고 하지 그런소리 듣기실으면 잘좀하지. 맨날 가출에. 내부총질에 저거 정리된다고. 사람 취급도 안했잟아 너가. 유승민 대통령 만든는게 꿈(공감 271)
  • 그니까 이제 끝났으니 민주당으로 제발 가라.스파이야(공감 227)
  • 이준석씨는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나야지 라고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한 적 있음(공감 165)
  • 그래서. 선거때 분탕질하고. 윤대통령 위기에 처하게했냐? 주제파악좀해라. 넌 영구아웃이다(공감 114)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8월 13일자 <이준석 "날 '그 새끼'라 부르는 사람 대통령 만들려고 뛰어">로 댓글 2658개와 반응 6191개가 달렸다(찬반순).

  • 쓰레기 양아치 만도 못한 놈을 대통령 만들려고 사기치고 갈라치기하고 분열을 시켰던 놈이 무엇을 잘 했다고 개소리를 하고 있니(찬성 4679)
  • 윤을 탄핵시켜야 너가 산다 준석아. 어설프게 공격했다가는 너가 죽어.. 잘 알잖아?(찬성 3107)
  • 알고도 한거잖아. 안철수는 심지어 손가락 자르고싶어질거라고도 한 놈과 단일화했다(찬성 2642)
  • 대통령이 되신 분이 대선 기간에 당대표에게 쌍욕하시던 분이구나(찬성 2127)
  • 개고긴줄 알면서도 청년들에게 양고기라 속여 판 놈 한술 더 떠서 옆집 양고기는 개고기라 사기까지 친 놈 양심이 있다면 정치 그만해라(찬성 1844)
  • 국짐넘들끼리 쇼를하세요 너희가 나라 말아먹고 있는건 안보이나봐? 양두구육? 너희가 개이고 개고기인데? 개판인 국짐정권(찬성 1064)
  • 애초에 그런 인간 선거운동한게 큰잘못이야(찬성 1042)
  • 깡패정권 만드는데 일조한 결과네(찬성 802)
  • 똑같은 것들끼리 웃기고들 있네(찬성 777)
  • 선거돕던 당대표에게 이xx 저xx 했다고? 분통이 터진다. 우리 국힘당이 어쩌다 여기까지? 국민들에게 이xx들 저xx들 하면 어쩌지(찬성 724)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 13~14일
※ 수집 데이터 : 55민6825건 (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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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판결" vs "이게 무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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